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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완공 삼표 DMC 신사옥, 계열사 협업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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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6. 10. 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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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거점 통합… 순차 입주 예정
부동산 계열사 시행사로 첫 참여
개발·운영 경험 차기사업 활용
삼표그룹이 내년 준공 예정인 신사옥에 주요 계열사를 집결시킨다. 그룹 내 업무 거점을 통합해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첫 자체 부동산 개발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27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증산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DMC 수색 프로젝트'의 공정률이 80%를 넘어섰다. 현재 내년 4월 말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총 3개 동 규모의 주거·업무·상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중 2개 동에는 299가구 규모의 10년 장기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DMC역'이 들어선다. 주거시설 저층부에는 'SP 빌리지(Village)'라는 이름의 상업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나머지 1개 동에는 삼표그룹의 통합 신사옥인 'SP 타워(Tower)'가 들어선다. 삼표산업과 삼표시멘트, 에스피네이처, 삼표피앤씨, 삼표레일웨이 등 주요 계열사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 계열사는 시멘트와 레미콘 등 건설기초소재를 비롯해 환경, 철도 등 그룹의 주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핵심 계열사의 업무 공간을 한곳으로 모아 조직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추가 계열사의 입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행사인 에스피에스테이트의 이전도 검토 중이다.

이 가운데 에스피에스테이트의 입주 여부가 관심을 끈다. 에스피에스테이트는 삼표그룹이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전문 계열사다. 이번 사업에서 토지 매입과 인허가, 자금 조달, 분양 등 시행 업무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입주 이후에도 시설 운영과 관리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에스피에스테이트는 기존 건설기초소재 사업과 달리 부동산 개발·운영에 특화된 조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를 위해 부동산 개발 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조직을 구성했다.

삼표그룹이 이번 프로젝트에 의미를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DMC 수색 프로젝트는 에스피에스테이트가 시행사로 참여하는 첫 사업이다. 삼표그룹이 기존 건설기초소재 공급을 넘어 부동산 개발과 운영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하는 개발·운영 경험은 향후 다른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삼표그룹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옛 레미콘 공장 부지에서도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신사옥을 주요 계열사의 통합 업무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접한 민간임대주택과 상업시설을 함께 개발한다는 점에서 단순 사옥 이전과도 차이가 있다. 업무·주거·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를 직접 개발하고 운영하는 경험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다만 계열사의 물리적 통합이 실제 업무 효율화와 사업 시너지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신사옥 입주 이후 계열사 간 협업 체계를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신사옥 옆 2개 동에 들어서는 장기 민간임대아파트와 상업·문화시설이 함께 어우러질 것"이라며 "입주한 계열사들 역시 조직의 소통과 협업을 중시하며 같이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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