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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마르고 선수들도 떠난 LIV 골프, 결국 ‘사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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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11. 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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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한국시간) 홈페이지 통해 이같이 밝혀…출범 5년만
LIV 골프
LIV 골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막대한 '오일 머니'를 등에 업고 출범한지 5년만에 문을 닫는다. 사진은 사진은 지난 2023년 LIV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열린 영국 센추리온 클럽 전경/로이터·연합
LIV 골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막대한 '오일 머니'를 등에 업고 출범한지 5년만에 문을 닫게 됐다.

LIV 골프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을 질서 있게 종료하는 절차에 돌입한다"며 "미국 파산법 11조에 따른 회생 절차를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추진하려 했으나, 투자자들과 최종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스콧 오닐 LIV 골프 최고 경영자는 "전 세계 젊고 다양한 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던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며 "LIV 골프는 즐겁고 도전적인 여정이었으며, 무엇보다 보람 있었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앞서 LIV 골프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매튜 윌리엄스 변호사는 이날 미국 뉴저지주 트렌턴 파산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채무자들은 현재 새로운 사업 모델인 'LIV 2.0' 계획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고 있다"며 "모두가 최선을 다했지만, 재정적 지원과 선수들의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사업을 정리하는 절차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해 사업 종료 사실을 확인했다.

2022년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손잡고 기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대항하는 새로운 골프 투어로 등장한 LIV 골프는 당시 브라이슨 디섐보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거액의 계약금으로 영입해 골프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50억 달러(약 6조8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PIF가 국제 정세 변화를 이유로 재정 지원을 중단하면서 위기를 맞은 LIV 골프는 영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BC 파트너스의 투자를 받아 재출범을 추진했지만 람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주요 선수들의 참여를 끌어내지 못했다.

결국 BC 파트너스는 투자 계획을 철회했고, 재정적 지원과 선수 확보에 실패한 LIV 골프는 결국 사업 종료를 선택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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