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관광객 참여 늘어나자 동해시도 "돕겠다" 나서
|
북평장을 지나는 전천 물결위에 달빛이 유유히 흐른다. 지난 세월 다 흘러 보낸 역사의 아픔도, 부흥했던 동해의 경제도, 발디딜틈 없던 북평장터다.
이제 하나로 모여 다시 부흥의 역사로 새롭게 가려하고 있다. 첫 걸음은 '달빛'에 소박한 모습을 담은 토크쇼로 막이 올랐다.
지방소멸 위기에 지역경기 활성화에 보탬이되고자, 행사에 참여한 문화예술인들이 펼친 장터의 가을밤 하늘은 그들의 마음만큼 아름답게 빛났다.
북평장터 가을밤 '달빛포차'에 참여한 관객들은 환호 했다.
동해시 김형기 경제과장은 "내년부터 이 행사를 동해시 사업으로 전환하여, 지역 상권을 살리고 지역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북평 5일장 장터의 역사는 정조 20년(1796년)경부터 유래되어 처음에 월동(지금의 나안동)다리 일대에 있었는데 물길이 변천됨에 따라 전천의 남쪽 언덕으로 이설하였다고 한다.
그 후 1910년 10월 8일 대홍수로 장터가 없어졌다가, 1932년도 현재의 자리로 들어선 장터가 북평민속5일장 이다.
장터의 주변 역사는 두타산 무릉계곡에서부터 북평장터까지 흘러내려 바다로 물이 빠져나가는 전천이 있다.
지금은 지역문화와 주민건강을 돕는 하천이다. 그리고 다양한 역사를 맞이한 천으로 임진왜란 등의 역사를 볼 수 있다.
|
주요판매 물품은 △죽세공품 시장 △한약제 시장 △의류(강포전) △잡화시장 △화훼시장 △농기구 시장 △어물,채소시장 △우시장 등 다양한 종류의 물품이 거래 된다.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가 운영하는 주무부서는 동해시 관광개발과 이다.
관광객과 이용객들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인들과 주민들과 꾸준히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전국의 3대 민속 5일장의 위상을 지키겠다고 한다.
북평의 민속장을 둘러보고 저녁 행사에 참여한 중국, 필리핀에서 유학 온 대학원생들의 동해시 지역문화를 체험하고 즐겼다. 이들이 국제관광도시의 전도사가 될지 모른다,
우리나라 지방 도시는 거의가 인구소멸위기 단계에 진입했다. 이러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작은 불편을 감수하고, 큰 이익적 관점에서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문화예술인들의 동참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진심을 담은 행사가 되도록 주민과 행정당국은 함께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