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약과' 이어 K디저트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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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출되는 삼립 치즈케이크는 이달말부터 '샌프란시스코' 'LA' '샌디에이고' 등 미국 서부 지역 코스트코 10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삼립은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일부 매장에서 시식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향후 캐나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 '프레쉬코' 입점도 준비 중이어서 북미 시장 공략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립 치즈케이크는 굽는 방식과 찌는 방식을 접목한 독자적인 제조공법으로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단맛 위주의 현지 디저트 시장에서 은은한 크림치즈 풍미와 차별화된 식감으로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맛은 '초코' '바나나' '딸기' '모카' '고구마' '멜론' 등 총 6종이다.
삼립이 약과에 이어 치즈케이크까지 연이어 코스트코에 입점시킨 것은 계산된 행보다. 지난해 약과를 코스트코 200여개 매장에 입점시키며 'H마트' '한남체인' 등 아시안 마트를 넘어 미국 주류 유통 채널 공략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삼립 치즈케이크는 베트남, 중동 등 15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이미 해외 시장에서 제품력을 검증받았다.
삼립 관계자는 "약과, 호떡에 이어 치즈케이크까지 K디저트의 고유한 매력을 더 많은 국가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