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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제네시스 잘 나가니, 형제들 판매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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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4. 06.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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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서 고급차 판매 점유율 8.9% 돌파…10% 눈앞
신형 제네시스
제네시스
5월 미국 시장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출시되면서 현대자동차의 현지 판매량을 크게 늘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형 제네시스로 인해 관련 차량들의 판매량까지 덩달아 늘어나는 재미있는 현상들도 나타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시장에서 현대차는 총 7만9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달 대비 약 2000여대, 전월(4월) 대비로는 무려 4000여대가 더 팔린 수치다.

이 같은 선전의 중심에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신형 제네시스가 있다.

제네시스는 신형 모델 투입에 힘입어 4월 판매는 1031대에 그쳤지만 5월에는 2071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5월 대비 400여대가 더 팔려 월간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렇게 제네시스가 힘을 얻으면서 제네시스 쿠페, 에쿠스 등 형제차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2013년 5월 미국시장에서 1138대를 판매한 제네시스 쿠페는 신형 제네시스 출시 이후 판매대수가 1366대로 크게 늘었다.

제네시스 상위 모델인 에쿠스 역시 지난해 5월 257대에서 지난달에는 324대를 판매해 큰 폭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퍼센트로 계산한다면 제네시스 쿠페(20%), 제네시스(27.1%), 에쿠스(26.1%) 모두 20% 이상의 판매 향상을 기록한 셈이다.

이처럼 신형 제네시스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현대차 역시 생산을 대폭 확대하는 등의 후속 작업에 돌입하기도 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1일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을 생산하는 울산 5공장 51라인의 시간당 생산대수를 기존 20대에서 25대(25%↑)까지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현대차는 연간 약 2만2000여 대의 차량을 더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의 증산 합의로 전량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네시스의 물량 확보가 더욱 원활해지는 동시에, 국내외에서의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신형 제네시스 출시 등의 효과로 현대·기아차는 5월 미국 대형 고급차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2622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5월(7.0%)보다 1.9%포인트 늘어난 8.9%를 기록했다. 특히 5.8%를 나타낸 4월보다는 3.1%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선보인 기아차 K9도 월 평균 판매 200여대를 기록하는 등 안착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대형 차량들이 선전을 해준다면 대형 세단급에서 점유율 10%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와 같은 준대형 차 이상의 럭셔리급 차량의 판매가 늘어날수록 현대의 수익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신형 제네시스와 같은 후속 모델이 계속 출시된다면 현대차의 국내외의 판매량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쿠페
제네시스 쿠페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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