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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대기업으로서는 최초로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게 된다. 협력사들의 인재들까지 책임져 한국자동차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겠다는 판단에서다. 대기업이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을 위해 직접 나선다는 소식은 곧바로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금까지 총 3회 개최된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5만여명에 달하는 구직자들을 협력사에 취직시켰다. 무엇보다 현대차그룹의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구인난을 해소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장희 전 동반성장위원장까지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동반성장의 범위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인재를 채용하고 함께 양성하는 데까지 확대시켜주는 모범 사례”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채용박람회는 우수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2012년에 처음 시작됐다. 최근 몇 년간 현대차의 협력사들의 외형은 커졌음에도 우수인재들의 기피현상은 심화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룹은 현대·기아차의 높은 인지도를 활용해 협력사들의 가치와 비전 등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우수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게 했다
현대·기아차는 행사 개최 비용은 물론 행사 기획에서부터 운영·홍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책임져 협력사들은 별도의 부담 없이 채용 과정에만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했다.
1회 때부터 올해 까지 매년 행사에 참가했던 한 협력사 사장은 “현대·기아차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는 점이 어필되며, 많은 구직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며 “박람회를 통해 우수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도 “우수 인재 확보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진다. 원하는 인재를 모집해 모든 협력사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이 되길 기대한다”며 채용박람회에 각별한 신경을 쏟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인재 채용 지원 등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으로 인해 협력사 중 연매출 5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은 2001년 37개에서 2013년 111개로 3배 증가했다.
아울러 2001년 1조5000억원에 불과했던 이들의 시가총액은 2013년 16조9000억원으로 11.3배 상승했다. 1차 협력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373억원으로, 2001년 733억원 대비 3.2배 높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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