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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원유도입 증가...한·EU FTA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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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4. 09. 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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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체결 이후 국내 정유업계가 유럽산 원유의 도입 비중을 부쩍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석유공사가 집계한 정유업계의 2009년과 2014년(상반기) 원유수입 현황을 비교한 결과 유럽산(영국) 원유 도입량은 2009년에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중동·아시아산에 이어 지역별 도입 비중 3위(5.1%)를 차지할 만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산 비중은 2009년 84.4%에서 2014년 상반기 85.2%로 소폭 상승하면서 위상을 굳건히 지켰다. 반면 유럽산이 치고 올라오면서 아시아산 비중은 14.0%에서 7.8%로 줄었다.

유럽산 도입이 늘어난 것은, 2011년 7월 한·EU FTA가 발효된 이후 유럽산 석유제품을 국내 도입할 때 붙었던 관세 3%가 철폐돼 가격 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2012년 불거진 이란산 원유 금수조치도 대체품인 유럽산 수입 비중을 키웠다.

한편 아프리카산은 1.4%에서 1.7%로, 아메리카산은 0.2%에서 0.3%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쳐 큰 변화는 없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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