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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기업, 연말 인사 키워드는 ‘안정과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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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4. 12.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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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들 고위 승진 인사 “역대 최저” 전망도 나와
공공기관-부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들의 올 정기 인사 및 조직 개편은 ‘개혁’보다 ‘안정’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매년 구축했던 ‘혁신형 부서’의 신설은 억제시킨 가운데 안전·감사 부서의 기능은 강화했다는 점에서 이를 미뤄 짐작할 수 있다.

공기업들의 방만 경영 여파로 고위급의 승진도 ‘역대 최저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일 산업부와 산하 공기업 등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최근 인사를 통해 ‘협력안전본부’를 신설, 기존 7개 본부를 8개 본부로 확대됐다.

협력안전본부는 조직의 안전 업무를 관리하는 동시에 본사 및 주요 사업소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전의 협력안전본부의 신설은 과거 조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던 경영선진화실, SNS 전담부서 등의 구축과 같이 “튀는 조직개편은 아니다”라는 평가다.

더욱이 협력안전본부가 본사의 나주 이전 및 정부의 국민안전처 신설과 맞물려 구축된 것을 감안하면 한전은 기존과 동일한 조직운영을 하게 되는 셈이다.

정기 인사의 목적을 부패척결에 맞추고 고위직을 완전히 교체시킨 공기업도 있다.

1일 정기 인사를 실시한 한전KDN은 기존 감사실에 청렴감사팀과 조사감찰팀을 신설시키면서 조직의 감사 기능을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조직 내 처장급을 모두 교체시키면서 ‘조직문화 혁신’을 인사 키워드로 내세웠다.

남동·중부·남부발전과 같은 발전공기업들의 경우 올해 승진 인원수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

일부 발전 공기업의 경우 올해 1급 승진인사가 1명에 그친 곳도 있을 정도다. 발전 공기업에서 평균 10명 안팎의 1급 승진인사가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고위급들의 승진은 막힌 것과 마찬가지다.

다만 이들 발전 공기업은 다양한 분야로의 인사이동을 통해 개개인의 전문성을 강화시키고 있는 추세다.

아직 인사 발표가 되지 않은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의 공기업들 인사도 승진폭을 최대한 줄이는 선에서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 때문에 올해 산업부 산하 공기업 고위직들의 승진 폭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공기업들의 방만 경영이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각 회사들의 승진 폭이 최소화 될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승진 폭이 최소화되면서 인사적체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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