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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제시한 파격 할인카드…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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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4. 12.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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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400만원, K7은 최대 270만원 할인
140715 기아차, 'K7 2015' 시판(4)
기아차 K7
기아자동차가 12월 완성차 5사 중 가장 큰 폭의 할인을 내세웠다. 기아차의 대대적 할인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시한 ‘판매 800만대’를 달성하기 위한 ‘안간힘’이라는 평가다. 최근 기아차는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약 7만대 가량의 생산 손실을 입으면서 성장 속도에 빨간불이 켜진 바 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12월 기아차는 구입 고객에게 최대 40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그동안 큰 폭의 할인을 하지 않았던 주력 차량들도 최대 312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완성차 통틀어 ‘가장 큰 할인 혜택’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무엇보다 기아차는 중심라인인 K7과 K5, K3에 대해 차량 가격의 7%를 할인해주기로 결정했다.(K3 쿱 제외, 환경부 기준 변경 적용 2015년 1월 1일 이전 생산 모델에 한해서 가능)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차와 비교하면 이들 기아차 모델에 대한 체감 할인 폭은 더욱 크다.

현대차 그랜저의 할인이 35만원인데 반해, K7은 모델별로 최저 207만원에서 최대 312만원까지 할인 받기 때문이다.

쏘나타의 할인은 50만원이지만, K5 가장 상위 기종인 가솔린 터보 노블레스 모델은 약 238만원까지도 할인이 가능하다.

이달 새롭게 할인을 제공하는 차종도 생겼다. 프라이드는 지난달 할인이 되지 않았지만 이달부터는 30만원을 깎아준다. 스포티지R 역시 12월부터 2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할인도 강화돼 K5 하이브리드는 400만원을, K7하이브리드는 200만원의 차 값을 깎아준다.

이렇게 기아차가 대대적인 할인에 나서는 이유는 부진한 국내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기아차 내수 판매량은 41만7182대로 전년도 같은 기간인 41만6979대 보다 고작 0.05% 증가하는데 그쳤다.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부분 파업의 영향이 컸다.

해외 판매가 234만1658대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국내에서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더욱이 정 회장이 ‘올해 현대·기아차 판매 800만대 돌파’라는 목표를 세운 만큼 부진했던 기아차의 활약은 절실하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1월까지 총 724만5612대를 판매했다. 800만대 달성까지 남은 대수는 75만4388대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내수 시장에서 부진했던 기아차가 12월 얼마만큼의 선전을 하느냐에 따라 800만대 판매 목표 달성 여부도 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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