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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현대·기아자동차가 해결해야 할 대표적 숙제는 통상임금 말고도 엔저, 매년 지속된 파업에 따른 손실 최소화, 친환경차·고성능 차량의 성공적 안착 등이 남아있다. ‘통상임금’이 유리하게 판결 나면서 한 숨을 돌리긴 했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엔저’와 ‘유럽에서의 성적’은 계속해 현대·기아차를 불안케 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에서의 점유율이 2013년 6.2%에서 지난해에는 6.0%로 0.2% 하락했다.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업체들의 공세에 속절없이 당했기 때문이다.
수년 전부터 자동차 본고장인 유럽에서 점유율 확대를 내세운 현대·기아차에 점유율 확대는 반드시 풀어야 하는 숙제다. 하지만 최근 오히려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현대·기아차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전년보다 0.5% 증가한 42만4467대, 기아차는 4.2% 증가한 35만3719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이 늘었음에도 점유율이 하락한 것은 엔저를 앞세운 일본업체들의 비약적인 성장 때문이다.
닛산의 연간 판매량은 2013년 대비 13.1%, 마쓰다는 18.7%, 미쓰비시는 25.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도요타의 성장률은 2.4%였지만,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는 무려 30.3%의 판매 증가를 보였다.
결국 엔저를 앞세운 일본 브랜드의 공세를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적도 판가름 날 전망이다.
또 다른 문제는 연례행사처럼 이어져 온 노조의 부분 파업이다. 매년 현대·기아차는 노조와의 갈등으로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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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통상임금 판결로 인해 노조가 그 어느 때보다 강경하게 나설 여지도 있는 만큼 ‘달래기’와 동시에 ‘요구절충’이라는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르는 친환경·고성능 차량의 성공도 중요하다.
현대차는 최근 친환경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이에 올해 회사의 첫 번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보다 배터리 용량을 늘려 석유 소모를 최소화 시킨 차량)를 국내와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석유 대신 물을 연료로 쓰는 수소연료전지차(FCEV) 역시 조만간 본격적인 검증을 받는 만큼 현대차의 친환경차 전환의 성패 여부는 올해 중 갈리게 될 공산이 크다.
고성능차량 분야 강화를 위해 영입한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 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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