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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완성차 수출 급감, 엔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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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5. 05. 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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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체들이 수출시장에서 크게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 1∼4월 해외에 수출된 국내 완성차는 모두 101만577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08만7451대)에 비해 6.6%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의 1∼4월 수출은 각각 39만5223대와 39만8943대로 전년 동기대비 7.2%와 9.6% 줄었다.

한국지엠의 수출실적도 지난해 1∼4월에 비해 14.5% 감소한 14만9917대에 그쳤다. 주력시장인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쌍용차의 1∼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1%나 급감한 1만6059대에 그쳤다.

반면에 르노삼성은 위탁 생산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닛산 로그’에 힘입어 218.9%의 수출 성장을 이뤘다.

닛산 로그는 르노삼성이 지난해 9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SUV로 이 차량은 2019년까지 위탁 생산돼 북미지역으로 수출된다.

한편 업계는 르노삼성을 제외한 국내 완성차 수출 하락의 주요인으로 엔저 기조에 유료화까지 약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자동차사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1분기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했지만, 유로화 대비 원화 가치는 15%나 강세를 보였다.

이런 부정적 영향 탓에 현대·기아차는 1분기에 지난해보다 5000억원 이상 줄어든 2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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