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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옛 경찰대 경기도청 유치’ ··· 다음 포석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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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6. 10. 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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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찰대 부지
용인시가 ‘도청 유치’를 경기도에 제안한 옛 경찰대 부지전경/제공=용인시
지난 11일 정찬민 용인시장이 수원 광교신도시로 이전 예정인 경기도청사의 ‘용인시 옛 경찰대 부지 유치’ 건의 기자회견 이후 시민들은 가능성을 ‘반신반의’하며 시의 다음 포석에 궁금증을 갖고 있다.

18일 용인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정 시장이 건의한 옛 경찰대 부지의 경기도청사 유치 건에 대해 도가 취한 유일한 반응은 경기도 건설본부장이 “오랫동안 도의회와 도민들이 협의해 결정된 도청사 건립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용인시의 제안을 검토할 수는 없다”였다.

또 도지사 주재 회의에서 정 시장의 ‘옛 경찰대 경기도청 유치 기자회견’이 보고됐으나 남경필 지사로부터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용인시로부터 행정절차에 따른 공식제안을 받은 것이 없고 도지사 언급도 일체 없었다”며 “경기도가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시는 정 시장의 도청사 건의 기자회견 이후 경기도의 반응에 따라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할 방침이었으나, 도가 부정적 반응을 보일 시 다음 포석에 대한 전략은 아직까지 구체화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의 도청사 유치 명분은 광교에 신청사를 새로 짓는 비용 보다 예산이 크게 절감되는 것은 물론 시간과 지리적 접근성까지 고려할 때 최적지라는 것이었다.

이번 경기도청사 경찰대 부지 유치 선언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인지, 아니면 예상치 못한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 정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한편, 경기도청사 광교신도시 이전은 2001년부터 추진돼 지난해 9월 개발사업 공동시행자인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가 도청사 이전에 대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130여억원을 들여 설계에 들어갔고, 내년 6월 착공해 202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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