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산악승마코스를 개발해 급증하는 산악승마를 충족시키고, 말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2억원(국·도비 1억3000만원, 시비 7000만원)을 들여 백암면 용천리 MBC대장금파크 뒤 임도 5.5km에 산악승마코스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9월 추경에서 ‘말 산업특구 지원사업 예산’ 10억6000만원을 편성, 2억원을 들여 산악승마코스 조성사업을 지난달 초 실시설계에 들어가 이번달 말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산악승마 조성사업이 말산업 대중화와 관광·레저 중심의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시의원들은 MBC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건한 의원은 지난 8일 시의회와 집행부와의 월례회의에서 “시비는 물론 국·도비는 시민들이 낸 혈세인데 개인 땅에 혈세를 들이는 것은 특혜를 주는 것”이라며 “용인에 아무 것도 해준 것 없는 MBC 드라마세트장에 이미 많은 세금이 들어갔고 승마인 몇 사람들을 위한 말 산업 특구가 용인시민들에게 무슨 혜택을 주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MBC가 부지를 제공하는 것이며 용인자연휴양림도 검토했지만 등산객들의 위험성, 경사도나 지역관광 연계성 때문에 (대장금파크를) 택했다”고 말했다.
강웅철 의원은 “시의회 의견을 청취할거면 실시설계 전에 해야지 곧 실시설계가 나오는데 절차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남숙 부의장은 “MBC에 땅을 사주면서 예산이 얼마나 들어 갔는 줄 아느냐. MBC대장금은 용인시와 시민들 혈세만 축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용인시는 MBC와 용인대장금파크(구 MBC드라미아) 공동개발 당시 투자한 혈세 60여억원을 고스란히 날린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