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부터 공식적으로 태교도시와 관련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태교축제 활성화, 태교숲길 조성, 이사주당 기념관 건립, 태교·임신 출산지원 사업 등 24개 사업이다.
시는 또 올해 4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도 했다. 공모에서 총 112건이 접수됐고 이중 임신축하선물, 읽기 편한 태교신기 웹툰 제작, 영유아 응급처치 매뉴얼 책자 제작, 아빠 태교 동화 구연대회 등 4건이 채택돼 내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그러나 실제 태교의 주체라 할 수 있는 임산부들을 특별함도 없는 전시행정이라고 꼬집었다.
한 임산부는 “무료임신 초기검사(산전검사)는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기초 검사지만 병원에 가게 되면 몇 가지 추가검사를 더 해 몸이 무거운 대부분의 임산부들은 보건소와 병원을 왔다 갔다 하느니 그냥 병원에서 한 번에 검사를 받는다”며 “때문에 가계에도 전혀 보탬이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임산부는 “임신 20주부터 수강이 가능한 순산체조교실이나 육아강의는 경쟁률이 심해 접수당일 오전이면 순식간에 마감돼 직장을 다니는 임산부는 절대 못 듣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임산부가 기흥구보건소까지 가려면 너무 멀어 동사무소 등 가까운 곳에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남숙 용인시의회 부의장은 “태교도시에 걸맞은 사업 추진을 위해선 전시적 행사에서 임산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보건소를 활용해 설문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