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주스는 물, 얼음, 첨가물, 살균공정 등이 없이 효소와 영양성분이 자연 그대로인 주스를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휴롬과 협업해 이동호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최애나 배재대 심리철학상담학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 성인 1명과 유아 1명으로 구성된 가족 22쌍(44명)을 대상으로 천연주스의 효능을 실험한 결과에서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농식품부와 휴롬이 어린이 식생활·식습관 개선을 위해 올해 2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가족건강 프로젝트 ‘21일 식습관의 법칙’에 참여할 참가자 가족을 모집하고, 과일·채소로 착즙한 주스를 어린이 매일 80ml, 부모 400ml 제공해 21일간 꾸준히 섭취하도록 했다.
연구 결과 과일·채소로 착즙한 천연주스 섭취 후 전체 장내 미생물 가운데 비만의 원인으로 알려진 페르미쿠테스(Firmicutes) 문(門)이 차지하는 비율이 천연주스를 마시기 전 41.3%에서 21일 후 21.8%로 절반으로 줄었다.
유익한 ‘단쇄지방산’(짧은 사슬 지방산)을 만드는 페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 속 세균의 점유율은 오히려 증가했다.
단쇄지방산은 대장의 세포를 자극해 염증을 억제하면서 장의 구조를 개선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21일간의 천연주스 섭취를 통해 뚜렷한 변화가 생긴 곳은 면역 시스템의 70%를 차지하는 장으로 나타났따.
장의 건강을 책임지는 장내세균총(미생물 집단)의 다양성이 평균 5.1% 증가한 것이다.
천연주스는 설사, 변비 등 배변증상 개선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94%, 성인의 73%가 배변 호전증상을 보였고, 편식을 했던 유아 22명 중 20명(91%)에서 편식이 완화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비타민C 등 과일·채소 섭취량이 부족한 국민들의 바른 식생활·식습관의 변화로 이어져 국민의 건강뿐만 아니라 농산물 소비저변 확산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과일·채소에 대한 어린이 미각형성, 편식예방 교육 등을 위해 다양한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민관 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