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항공업계 1분기, 유가에 타격·中 여객 감소는 방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412010007618

글자크기

닫기

안소연 기자

승인 : 2017. 04. 13.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계의 1분기 영업익이 지난해 대비 최대 50%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여객 이탈은 동남아·일본 노선의 증편으로 추가 손해는 막은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1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4.8%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추정치는 280억원으로 같은 기간 52.3% 하락한 수치다. 매출은 각각 3233억원·587억원으로 2% 신장·3.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익 하락의 주요 원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나 오른 유가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두바이유의 최고가는 배럴당 37.43달러였다. 올해 1분기 최고가는 배럴당 55.13달러로 지난해 대비 47.2% 상승했으며, 최저가마저 배럴당 48.84달러로 지난해 최고가를 넘는다. 유가는 영업비용의 20~30%를 차지하기 때문에 오를수록 항공사에 손해다.

또 하나의 영업이익 감소 요인이었던 중국 여객 이탈 현상은 동남아나 일본 여객 확보로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사드 보복이 본격화됐던 3월 중국 여객은 84만9023명으로 지난해 대비 16만4000여명이 줄었다. 중국 여객이 감소세를 보인 건 최근 5년 중 처음이다. 그러나 전체 여객은 오히려 11.7% 신장했다. 이는 2016년 3월 여객이 전년대비 6.9% 신장한 것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는 동남아와 일본 여객이 기여한 결과로 보인다. 동남아 여객은 올해 3월 133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22.7% 신장했다. 이는 최근 5년 간 신장세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일본은 97만8536명으로 같은 기간 26% 올랐다.

실제로 항공사들은 중국의 한국 여행 금지 조치가 확산하는 동시에 관련 노선을 감축하고 일본이나 동남아 등 타 노선을 증편했다.

대한항공은 중국발 8개 노선에 대해 감편을 실시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4~6월 중국 노선의 운항을 줄이고 투입기종도 소형기종으로 변경한다. 반면 일본·동남아 노선의 공급석을 늘렸다. 제주항공은 3월부터 후쿠오카·오사카·나고야·다낭 등의 노선을 늘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사드 보복의 여파는 최대 1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을 통해 여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소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