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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미래 먹거리 ‘백신산업’ 중점 육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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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17. 05. 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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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까지 1029억원 투입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조성
좌 SK플라즈마, 우 SK케미칼)
안동시의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에 자리한 SK플라즈마(왼쪽)와 SK케미칼/제공=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백신산업’을 중점 육성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1029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부지 4만5612㎡, 건축 연면적 1만2870㎡ 규모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조성한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는 글로벌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수준의 대규모 백신 공공 의약품 대행 생산(CMO) 시설이 들어선다.

대다수 국내 기업에는 일반 의약품 CMO 시설이 있지만 백신 CMO 시설은 극소수다. 백신의 경우 생산과정에서 병원체를 직접 관리하는 문제 때문에 관련 기업이 백신 CMO 시설 유지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 5월 중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발생해 발병 두 달여 만에 38명 사망, 186명의 확진 환자 발생 및 1만 6693명이 격리 수용됐고 국내총생산(GDP) 손실액만 약 10조원에 이르는 전염병의 악몽을 겪었다.

시의 백신 공공 CMO 시설이 구축되면 국내 백신 기업들의 진입장벽 완화와 백신 개발 기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 시는 백신산업 활성화 정책으로 국내 백신기업의 선두주자인 SK케미칼(주) 백신공장을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에 유치했다.

SK케미칼(주)는 2012년 안동 백신공장 ‘L HOUSE’를 준공해 2015년부터 백신 상업생산 중으로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 재조합 등 모든 기반 기술 및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독감 백신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최대 생산량은 약 1억4000만 도즈(1도즈=1회 접종)로 전염병 대유행 시 전국민에게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또 시는 현재 조성 중인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에 백신·제약 관련 기업유치로 백신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개소
안동시에 지난해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 분원이 개소식을 갖고 있다./제공=안동시
아울러 지난해 12월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 분원이 개소하는 등 안동시의 백신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이제관 시 투자유치과장은 “백신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상회하는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 중 성장추이가 가장 빠르고 전염병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된다는 점에서 개발요인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백신 자급률은 32%(2014년 기준)로 현재 정부에서는 2020년 70%까지 끌어올리는 ‘백신주권’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성장동력은 충분해 백신 산업 육성의 호기를 맞아 공공 영역의 지원과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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