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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호남SOC예산 홀대 주장, 근거 없는 이야기”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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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7. 10. 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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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광주경총 강연
정세균 국회의장이 27일 오전 광주 동구 지산동 신양파크호텔에서 광주경영자총협회 초청으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과 개헌’을 강연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27일 호남SOC 축소로 인한 호남 홀대 논란에 대해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정 의장은 이날 광주시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방문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호남SOC 예산축소로 홀대를 받고 있다는 국민의당의 주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문재인 정부가 내년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서 SOC 예산 비중을 줄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호남만 줄인 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다 줄였다”며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전국적으로 23%를 줄였고, 광주와 전남은 16% 정도 삭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율을 보면 호남이 오히려 덜 줄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기 전 내세운 공약인 기초노령연금이나 국방비 증액 등을 이행하기 위해 재정을 확보해야 했다”며 “세금은 마음대로 증액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SOC예산을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을 보면) 광주와 전남 홀대는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의장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옛 전남도청 복원에 대해 “역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정부 10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상규명에 한계가 있었던 점은 우리가 안타깝고 아쉬워해야 될 일”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누굴 탓하고 벌하기보다는 한 단계 높은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 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진상규명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옛 전남도청 문제도 광주시민들의 의견을 잘 살펴서 적절한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와 호남의 선택이 주목되는 것과 관련해 “국회의장은 중립을 지키는 게 좋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정치1번지답게 대한민국 정치를 바로잡아주는 게 광주의 역할”이라며 “이 지역의 정치인들이 바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중앙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책임의식이 있고, 역량을 갖춘 청렴한 좋은 일꾼을 뽑아주시면 될 것 같다”며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정치의식이 높기 때문에 좋은 일꾼을 뽑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만이 새 정부가 잘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전날(26일) 한국시리즈 기아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2차전이 열린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를 찾아 시구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25일 1차전 시구는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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