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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근혜 출당, 오늘 중 내 책임으로 결정” 친박 반발 거세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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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7. 11. 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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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홍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여부를 논의한다./송의주 기자
자유한국당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와 관련해 홍준표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중으로 숙고해서 내 책임으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고 강효상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홍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표결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최고위원들이 이의를 제기하자 이러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친박계 핵심인 김태흠 최고위원은 “이것이 의결 사항”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당 윤리위원회의 ‘탈당 권고’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이의 제기가 없으면 위원회 의결없이 바로 (박 전 대통령) 제명 처분을 하도록 돼 있다”며 “이것은 대표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가 자신의 직권으로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매듭 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강 대변인은 “1시간 20분 동안 충분히 최고위원들과 논의했다”며 “홍준표 대표가 최고위원들의 얘기를 다 듣고 오늘 중으로 숙고해서 본인 책임으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의 제명과 관련해서는 의원총회를 통한 표결로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이 문제는 당헌당규 상 의총 사항”이라며 “(다만) 오늘 주요 논의사항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홍 대표가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친박계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자간담회를 열고 홍 대표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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