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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MB반발, 적반하장…적폐의 뿌리” 엄정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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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7. 11. 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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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후보자 언급하는 안철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은 1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정치개입 문제에 대한 수사망이 좁혀 오는 것과 관련, ‘정치보복’ ‘감정풀이’라고 반발한 데 대해 “적반하장”, “적폐의 뿌리”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전날(12일) 바레인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6개월간 적폐청산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 풀이냐, 정치 보복이냐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한 바 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을 겨냥해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며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힐난했다.

안 대표는 “기자들한테 상식에 벗어난 질문을 하지 말라고 역정을 내고, 그의 측근들은 품격을 생각해달라고 했다”며 “상식과 품격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 현직 대통령도 법을 위반하면 처벌 받는 세상이다. 전직 대통령도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대선개입 댓글 의혹, 유명인 블랙리스트 의혹, 김대중 대통령 노벨상 취소 청원 공작 의혹, 국군 사이버사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 의혹 등은 국민 상식을 무너뜨리고 국격을 훼손하고 법질서를 위배하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 역시 이 전 대통령을 향해 “적폐의 뿌리”라고 규정하고 “이 전 대통령의 뻔뻔함이 갈수록 가관이다. 이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에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근간이 무너져 내렸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일갈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전 대통령은 정치·경제·사회 등 대한민국을 총체적 적폐로 병들게 한 장본인”이라며 “지금이라도 석고대죄하고 국민께 통렬히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을 향해 “이 전 대통령을 즉각 수사하되 정치보복이란 빌미를 주지 않도록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최명길 최고위원도 이 전 대통령을 향해 “임기 중 벌어진 각종 범법행위가 드러나 수사를 받게 된 마당에 국가의 위기를 거론하고 나라의 체면을 이야기하는 것은 그 분이 어떤 분인지 모두 아는 우리들에게 정말 민망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장진영 최고위원 또한 이 전 대통령을 겨냥해 “지금은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할 때지 반격하러 나설 때가 아니다”며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못 가리는 사람을 철부지라 한다”고 비난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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