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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롯데건설·현대ENG, 3분기 실적 개선에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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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7. 11. 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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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대형건설사 3분기 실적 우수
현대엔지니어링,영업익 현대건설 앞서
롯데건설, 분양호조로 매출 20% 늘어
SK건설, 매출 줄어도 순익증가 '실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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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대형건설사 대부분이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포스코·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은 전년 대비 두드러진 실적 향상을 보였고, SK건설은 비록 매출과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실속은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각 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내 비상장사인 포스코·롯데·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 4개사 중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거둔 곳은 시공능력평가 순위 7위인 현대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분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늘어난 406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엔지니어링 실적을 연결재무제표에 포함한 현대건설의 1~3분기 영업이익은 7915억원으로, 현대엔지니어링에서 낸 이익이 모회사 현대건설 분을 앞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영업이익은 10대 건설사 중 대우건설(5807억원), 현대산업개발(4538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영업이익률도 무려 8.8%에 이른다. 순이익 역시 2645억원으로 4개 사 중 가장 크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원가율을 개선했고 주택부문에서도 양호한 분양 실적이 유지된 덕”이라고 설명했다.

시평 9위 롯데건설은 연이은 재개발·재건축과 분양 호조로 전년 대비 117.2%가 늘어난 영업이익 314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1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2.8% 증가했다. 매출은 3조8813억원으로 작년보다 20.2% 늘었다.

롯데건설은 해외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은 7.2%에 불과하며 나머지 매출을 국내 건축·토목·플랜트와 자체사업에서 올린다. 수익성이 높은 주택사업(자체사업 포함) 비율이 3분기 누적 매출액의 절반에 달한 점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롯데건설의 영업이익률은 8.1%로 높은 편이다.

시평 3위 포스코건설은 3분기 반전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브라질 해외법인과 작년 말 합병한 포스코엔지니어링의 부실 반영으로 509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신용등급 하락까지 겪었지만, 올 3분기까지 226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작년 같은 기간 2833억원 영업손실이라는 대규모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4개 사 중 가장 많은 5조1118억원을 올렸다.

시평 10위 SK건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3% 줄어든 1397억원으로 집계됐다. SK건설 매출은 작년보다 12.6% 줄어든 4조5715억원이었는데 이는 최근 플랜트 등 해외 매출 감소가 큰 영향을 줬다. 플랜트 매출액은 올해 3분기 누적 2조6804억원으로 전년 3조4828억원 대비 23% 줄었다.

그러나 SK건설은 미수금과 재고자산은 줄고, 수주계약 잔액은 22조2557억원, 당기순이익은 76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3%, 46.2% 늘어 내실을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SK건설 관계자는 “무리하게 해외수주를 하기보다 중장기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에 집중하다보니 전년 대비 매출 개선이 늦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실속 위주의 성장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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