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을 50일 앞두고 정부와 KT 등 민간기업이 평창에서 5G 시범서비스와 가상현실(VR) 등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ICT체험관 등을 운영하고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ICT 주관부서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최초 5G 시범 서비스’ 인공지능(AI)과 VR 등 ‘차세대 콘텐츠’를 해외에 선보이고 글로벌 ICT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영민 장관부터 손수 나서고 있다. 5G와 관련서비스인 VR 등을 전시하고 있는 평창 ICT 체험관을 방문해 해당 기술들을 점검하고 관련기술을 체험했으며 주한 외교 사절에 직접 5G·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첨단 ICT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과기정통부내에 ICT올림픽 추진팀을 꾸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부서와 협력하는 등 정부차원의 ‘ICT올림픽’ 컨트롤 타워도 운영하고 있다.
민간부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평창올림픽 주관통신사인 KT다. 평창올림픽에서 5G를 기반으로 첨단 ICT 서비스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5G 공통 규격, 칩세트, 단말, 시스템, 서비스를 모두 확보해 5G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8㎓(기가헤르츠) 대역의 5G망에 소형 5G 단말을 연결해 타임슬라이스, 옴니포인트뷰, 5G 버스 등 실감형 서비스도 제공해 5G를 대중적으로 알린다.
현재 롱텀에볼루션(LTE)통신 체계에서는 이 같은 실감형 서비스들은 데이터 용량이 크다 보니 원활하게 구현하기 어렵다. 하지만 5G는 최대 속도가 20Gbps(초당 기가비트)로, 현재 LTE 속도 400∼500Mbps보다 40∼50배 빠르고, 처리 용량도 100배 많기 때문에 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등 전통적인 제조업 기업들도 ICT 올림픽 구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평창올림픽에 맞춰 커넥티드 및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고속도로 장거리 자율주행을 시연하고, 올림픽 기간에 평창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5G 기반 첨단 커넥티드 기술도 공개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에서 한 번의 터치로 생활공간을 제어하는 카투홈(Car to Home) △운전자의 건강상태 점검 및 전문의 화상상담 △지능형 음성인식 채팅 등의 기술 등을 KT와 협력해 선보인다.
또한 포스코가 국제방송센터, 미디어레지던스, 관동하키센터 등 평창올림픽 주요 시설물을 포스에이치(Pos-H)라는 고급형강 제품을 사용해 건축하고 건식 내화 클래딩 공법을 적용해 건설하는 등 제조업계 기업들도 평창 ICT 올림픽을 후방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