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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사장의 동반성장 리더십으로 지난해 신한카드는 상당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지난해 3분기 누적순이익이 78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 이상 오른 것이다. 하지만 카드 수수료 인하, 시장 금리 상승 등 업계 악재는 여전히 남아있다. 임 사장은 이러한 위기를 디딤돌 삼아, 올해를 제2의 도약 원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과제로 신한카드는 디지털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 대표상품으론 임 사장의 ‘꿈’에 대한 철학이 담긴 ‘딥드림(Deep Dream)카드’가 있다.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소비패턴을 분석해 당월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서 2~3배 적립률을 높여주는 상품을 개발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딥드림 카드는 불과 4개월만에 50만장을 돌파, 올해는 200만장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있는 국내 카드 시장에서 200만장을 목표치로 삼은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지난해 12월엔 같은 방식으로 소비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가맹점을 추천해주는 ‘신한판 2.0’이 출시돼 인기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조직개편의 최대 화두는 디지털이다. 로봇자동화 조직(RPA)이 신설되고 디지털 관련 부서도 플랫폼 사업그룹으로 통합됐다. 구성원도 1970년대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 인재 24명을 부서장으로 대거 발탁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가 이어졌다. 임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을 선도하는 ‘1등 DNA’를 확고하게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해외시장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인도네시아·미얀마·카자흐스탄 등 3개 국가에 해외지점을 내고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제는 ‘지지부진한 실적’이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지난해 상반기에 순손실 29억4200만원을, 미얀마 현지법인인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도 순손실 1억7200만원을 냈다. 카자흐스탄의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5억원가량의 흑자를 냈지만, 여전히 규모 자체는 미미하다.
이에 대해 신한카드 관계자는 “해외 진출사업은 인프라 투자·설계사 모집 비용 등 초기 투자금이 투입돼 흑자를 보기까지 4~5년을 바라보고 있다”며 “할부금융사업을 진행중인 카자흐스탄에선 신용카드 사업에 비해 초기 인프라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