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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 중인 펜스 부통령 내외는 이날 경기도 평택시 소재 해군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국정연설 때 거론돼 화제가 된 지성호 씨 등 탈북자 4명을 면담하며 이같이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탈북자 4명과 35분 가까이 이뤄진 면담에서 “이 사람들과 그들의 삶이 증언하듯, 그것(북한)은 자국 시민들을 가두고, 고문하고 굶주리게 하는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또 “모든 세계가 오늘 밤 북한의 ‘매력 공세’(a charm offensive)를 보게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오늘 우리는 진실이 전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탈북자들과의 면담에 대해 “북한 폭정에서 탈출한 남녀를 만나 영광”이라며 “여러분이 자유를 찾아 남한까지 왔다고 생각할 때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를 위해 싸운 데 대해 마음을 같이 하는 미국인이 있다”며 “(여러분들이) 아직까지 자유를 갈구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대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포로수용소가 있고, 북한 사람 70% 이상이 식량 지원 없이는 생존을 못한다”며 “아이들은 영양실조로 고통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펜스 부통령의 탈북자 면담 자리에는 북한여행 중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풀려난 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씨가 함께 했다. 웜비어 씨와 탈북자 지성호 씨는 10초 이상 서로 포옹하며 위로했다. 지 씨는 감정이 북받치는 듯 울먹거리기도 햇다.
펜스 부통령은 “프레드는 자유를 쫓아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을 위한 옹호자”라고 소개했다.
펜스 부통령과 만난 탈북사 김혜수씨는 “저는 28년동안 수감돼 있다가 살아나왔다. 국경 경비대 군인들이 나를 중국에 팔았다. 중국에서 3년 7개월 동안 식당에서 일하다가 한국 가는 브로커를 통해 2009년 한국에 왔다”고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았다. 펜스 부통령 아내인 카렌 펜스 여사는 김씨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탈북사 이현서씨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아직도 수백만명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특히 이날 면담에 앞서 2함대 사령부 내 서해수호관을 방문했다. 1층 북방한계선(NLL)과 해전실에서 김록현 서해수호관 관장으로부터 1,2차 연평해전과 대청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시물들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김병주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이종호 해군2함대 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또 펜스 부통령 일행은 탈북자들과 면담 후,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해 2010년 북한의 어뢰 공격을 받은 천안함을 둘러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