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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킹’ 하뉴 유주르, 66년만에 올림픽 남자 피겨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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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8. 02. 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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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뉴 유주르
하뉴 하뉴 유즈루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송의주 기자 songuijoo@asiatoday.co.kr
‘피겨킹’ 하뉴 유즈루(일본)가 66년만에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2연패를 달성했다.

하뉴는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09.55점에 예술점수(PCS) 96.62점을 합쳐 206.17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하뉴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111.68점을 더해 총점 317.8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소치 대회 이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하뉴는 이로써 1948년 생모리츠 대회와 1952년 오슬로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던 딕 버튼(미국)에 이어 무려 66년 만에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하뉴는 17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점프과제인 쿼드러플 살코(기본점 10.5)부터 쿼드러플 토루프(기본점 10.3)에서 수행점수(GOE) 3점을 받는 등 완벽한 점프를 선보였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기본점 5.3)에서도 GOE를 1.6점 보태며 초반 3연속 점프 구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하뉴는 중반부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착지 불안으로 회전수를 채우지 못하고 트리플 러츠 착지에서 휘청거려 GOE가 1.1점 감점됐다. 그러나 대세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하뉴에 이어 일본 피겨의 2인자 우노 쇼마가 306.9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유럽의 강자’ 하비에르 페르난데스가 총점 305.24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뉴와 세기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의 네이선 첸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잇달은 점프 실수로 82.27점을 받아 17위까지 밀린 후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6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뛰는 괴력을 발휘하며 개인 최고점인 215.08점을 얻었지만 총점 297.35로 5위에 그쳤다.

한국을 대표해 올림픽 무대에 출전한 차준환(휘문고)은 쇼트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총점까지 개인 최고점 행진을 펼쳐 15위에 올라 한국 남자싱글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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