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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 싣은 용인 사랑의 열차, 73일간 16억6000만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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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8. 02. 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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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지난해 12월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73일간 실시한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총 16억6049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이 기부됐다고 22일 밝혔다.

모금에 참여한 곳은 개인 300명, 기업 209곳, 기관 76곳, 단체 399곳 등 총 984곳에 이른다. 이중 성금이 613건에 12억2568만원, 성품은 371건에 4억3481만원이다.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곳은 ㈜KCC로 4억원을 기탁했다.

특히 기부자 중에는 자신도 어려운 처지에 있는 구갈동 거주 수급자 한모씨가 지난해 나라에서 받은 수급자 생계비의 일부를 모아 100만원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수년째 꾸준히 선행을 베풀어 온 ‘기부천사’들의 온정도 돋보였다. 2003년부터 매년 성금을 기탁해 온 원삼면 이상백씨는 올해 100만원을 기탁했다

지역기업들도 온정을 전했다. 건자재생산업체 ㈜삼일에코스텍이 3000만원을 쾌척했고, ㈜녹십자 직원일동이 1000만원을, IT솔루션개발업체 ㈜건명테크윈과 물류업체 ㈜씨펙스가 각각 500만원씩을 기탁했다.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는 난방취약가구들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900만원의 주유상품권을 전했다.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는 용인시가 200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으로, 접수된 성금과 성품은 경기사회복지모금회로 기탁된 뒤 저소득층과 관내 복지시설 지원에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으로 사회전반에 기부문화가 위축된 가운데에도 용인시에서는 따뜻한 기부의 손길이 이어졌다”며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준 시민들께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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