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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원년 스타’ 권명호, 부활 신호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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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8. 03. 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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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호
시즌 초반 맹활약 중인 경정 ‘원년 스타’ 권명호/ 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경정 올 시즌 초반 ‘노장’ 권명호(49·B1)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권명호는 지난 9회차(2월28~3월1일) 경정에서 2연승을 거뒀다. 올 시즌 총 5회 경주에 출전해 우승 4회, 준우승 1회를 거두며 연속 입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두 번만 더 연속입상에 성공하면 특별승급까지 노릴 수 있다.

권명호는 경정 원년 스타다. 2002년 초대 율원배 특별경정 우승자인 그는 2005년까지 매년 1~2회 대상경정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당시 그는 탁월한 선회력과 경주운영능력으로 경정장을 장악했다.

그러나 경정의 트렌드가 선회나 운영위주에서 초반에 승부수를 띄우는 스타트 위주로 바뀌며 권명호의 입지는 줄어든다. 그나마 탁월한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매년 20승 정도 꾸준하게 챙겼지만 팬들에게서는 점차 잊혀졌다.

코스 고정진입제가 도입된 이후에는 입상이 인코스에 치중되며 성적이 더욱 나빠졌다. 꾸준하게 A등급을 유지하던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B1등급으로 강급됐다.

그러나 올 시즌 권명호는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과감한 스타트와 운영으로 현재까지 승률 80%, 연대율 100%, 평균 착순점 9.6점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1월 11일 목요일 9경주, 2월 28일 수요일 6경주에서는 아웃코스에서 우승하며 의미를 더했다.

권명호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스타트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권명호의 평균 스타트 기록은 0.30초로 성적에 비해 밋밋하다. 시즌 초반인데다 한파로 약 한 달간 휴장하며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선수들은 적극적은 스타트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경주가 이어질수록 선수들의 스타트 기록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권명호 역시 스타트 기록을 더욱 단축시켜야 시즌 초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원년 스타’ 권명호의 활약이 시즌 초반 미사리 경정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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