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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코레일 사장 “SR과 합병 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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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8. 03. 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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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체제 실질적 효과 적어,통합땐 요금인하 효과도
이산가족 상봉땐 평양까지 열차로 실어나를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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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코레일 사장/제공=코레일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해 수서고속철도 운영사 SR과 코레일의 합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영식 사장은 “코레일과 SR 통합의 공공성이 더 크다고 본다”면서 “현재는 SR의 요금을 인위적으로 싸게 해 두 회사의 경쟁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경쟁체계를 통한 실질적인 개선 효과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만일 두 회사가 통합하게 된다면 국민 편익과 열차 편성 효율성도 개선된다”며 “현재는 SR 면허권으로는 수서~목포·부산만 가게 돼 있어 중간에 다른 노선으로 가기 위해 갈아타야 하고, 환승 할인도 못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하게 되면 KTX 2만~3만석을 더 늘릴 수 있고, 요금도 10% 인하할 여력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실제 코레일은 2016년까지 3년 연속 영업흑자를 냈지만, 2017년 SR 분리되면서 이 해 2500억 이상 적자를 냈다. 벽지 노선과 시설 개량화로 비용이 드는데 수익성이 나는 고속철구간을 SR이 일부 가져가서다. 이 때문에 SR 출범 당시 때부터 논란이 많았다.

오 사장은 다만 두 회사의 통합은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으로 코레일 사장이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은 그었다.

또한 오 사장은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코레일이 추진할 남북철도사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군사당국자 회담부터 다양한 분야 협의 협력 진행될 수 있는데, 그중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이라며 “철도를 통한 물류, 더 나가 운송사업 같은 경우는 남북이 바로 머리 맞대고 협력한다면 현실화시킬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방경제 아젠다 의제에 코레일이 참여해 과제를 발굴하고 있고, 철도물류 사업에서 이미 진행 중”이라며 “철도 관련 학술적이나 문화적, 이런 부분 교류는 적극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코레일과 북한 철도국 축구단 간의 친선경기라던지,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가족들을 서울에서 평양까지 철도로 실어나르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 철도사업의 협력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속도는 많이 떨어질 지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평양에서 여객을 싣고 서울로 모실수도 있다”며 “비록 중장기 과제가 될 것이지만 북과 먼저 협의해 공동실사단을 구성, 미연결 철도구간 연결사업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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