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예비후보, 12일 기자회견
|
오 씨는 앞서 박 예비후보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지역구였던 충남 공주시 시의원으로 내연관계였던 김영미 시의원을 공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박 예비후보와 김 시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며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오 씨를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과 충남 선거관리위원회에 고소했다.
이에 오 씨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의 아파트를 김영미 시의원이 수시로 드나드는 것을 지켜봤다. 두 사람이 서로의 관계를 직접 내게 말했다”라고 밝혔다.
오 씨는 “박 후보, 김 의원은 지금 당장의 권력을 밑천 삼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 예비후보의 전처인 박씨가 참석해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 씨는 ‘내연녀 비례대표 공천’ 주장에 대한 박 예비후보측의 해명이 대부분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오씨는 ‘다시 합치기 위해 6번 찾아갔다’는 박 예비후보 측 주장과 관련, “박수현이 제게 부탁해서 두 번 정도 찾아갔는데 거절당했으며 2012년 총선 때도 여자 문제로 말이 많으니 선거유세 도와달라고 부탁하러 간 것도 저였다”라며 거짓 해명이라고 주장했다.
또 ‘재선이 되면 데리고 가겠다’라고 말했다는 박 예비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선 “2010년 박수현측이 사람을 보내 전처의 주민등록을 옮겨달라고 요구했다. 그 이유는 이혼소송을 전략적으로 진행하면 내년 총선 이후나 판결이 날 것이고, 서울법원에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선거에서 여자 문제가 더 이상 등장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구였다”라며 이 역시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했다.
특히 “전처 박모씨가 박수현과 별거하게 된 것은 생활고 때문이라기보다는 정치인 이전에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전혀 없고, 여자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 씨는 “두 사람의 관계는 2009년부터 10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됐고, 좁은 지역에서 많은 계층의 사람들과 술자리 등에서 관계를 표명해왔다”라고 말했다. 또 “지방의원 말고도 박 후보는 공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여자와 문제가 있었고, 시 의원이 가게를 찾아와 싸움이 벌어진 적도 있다”라며 “이 때문에 전 부인이 박 후보의 여자 문제로 더는 박 후보와 같이 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했다.
그는 “제가 검찰조사를 받게 되면 반드시 보고 들은 진위를 말씀해 주실 여러 분이 계실 것으로 믿고 확신하고 있다. 박 후보 측근의 많은 분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박 후보의 전 부인 박모 씨는 오 씨의 주장에 대해 “모두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와 전 부인인 박씨는 별거를 시작한지 11년쯤 됐으며, 지난해 9월15일 이혼을 했다.
박 예비후보측은 오 씨의 기자회견 직후, 입장문을 통해 관련 내용을 거듭 일축하며 “선거전을 진흙탕으로 만들려는 더러운 프레임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 흔들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도지사선거 예비후보 이전에 가장으로서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데 도민들과 당원동지, 저를 지지해주는 모든 분들께 한없이 부끄럽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오 씨를 향해 “이렇게 간이 큰 짓은 정치공작적 사주다. 완벽한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2007년 홀연히 집을 나간 아내의 버림에 지난 10여년 죽음보다 고통스러웠지만, 견디어냈다. 당시 오영환씨 등은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사람”이라며 “검찰에 고발을 한 만큼 사법당국에 의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정책과 비전을 갖고 도민과 함께 하는 그런 예비후보의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내용을 반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