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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혁신DNA로 낡은 기득권 깨고 완전히 새로운 광주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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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3. 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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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출마자에게 듣는다]
⑦양향자 광주시장 예비후보
호남·기업·여성 키워드로 '문재인 인재영입7호'
삼성전자 최초 고졸 여성임원 "기업하기 좋은 도시. 자신"
'스마트 전장산업-광주 랜드마크'
양향자 광주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29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광주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양 예비후보 자켓 오른쪽 위에 소녀상 배지가 달려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지방선거출마자에게듣는다
“30년 기업에서 뛴 ‘혁신DNA’를 광주에 심고 낡은 기득권을 깨 새 역사를 쓰겠다.”

삼성전자 최초 고졸출신 여성 임원이었던 양향자 광주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51)는 29일 아시아투데이와의 ‘6·13 지방선거 출마자에게 듣는다’ 인터뷰에서 이같이 자신감을 나타냈다.

양 예비후보는 호남과 여성, 학력차별을 극복하고 대기업 임원으로 오른 자신감과 반도체 기술 세계 1위 기업을 만들어낸 혁신역량, 정·재계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자신만의 무기로 내세웠다.

양 예비후보는 광주의 최대 현안에 대해 “모든 지표에서 광주가 거의 꼴찌다. 1인당 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지역내총생산)가 최하위고 실업률과 청년유실률(만 20~29세 청년들이 도시를 빠져나가는 비율)이 6개 광역시 중 가장 높다. 광주에 먹고 살만한 일자리, 즉 산업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양 예비후보는 광주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1호 공약으로 스마트 전장(電裝)산업(전기·전자장치산업) 벨리 조성을 내세웠다. 그는 “광주에 있는 금호 타이어와 기아자동차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흥~평택~아산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이 들어간 도시들은 주변 중소기업과 벤처 스타업은 물론 요식업, 문화까지 다 산다. 그게 산업 생태계다. 이 반도체 벨트를 광주까지 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자동차는 비메모리 반도체라서 광주에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오기 딱 좋다”며 “전 세계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올수 있도록 입지를 만들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광주에 가장 필요한 산업 생태계를 재구축하려면 기업 네트워크가 강하고 산업현장에서 30년 뛴 ‘양향자’가 필요하다”며 “문재인 정부를 도와서 광주 산업을 일으킬 사람은 바로 양향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양 예비후보는 산업 생태계 구축과 함께 도심에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대규모 공원과 랜드마크로 ‘5·18 빛의 타워’를 세워 광주를 문화관광산업수도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2016년 1월 문재인 당시 대표의 인재영입 7호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특히 양 예비후보는 20대 총선에서 호남의 국민의당 바람으로 고향인 광주 서구을에서 낙마했지만 그 해 7·2 전당대회에서 당내 조직기반이 약함에도 여성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그는 “당시 문 대표가 ‘호남·기업·여성’을 말하며 광주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하셨다”며 “총선에선 떨어졌지만 지난 2년 동안 매달 500페이지가 넘는 광주시정 자료를 읽고 공부했다. 광주를 위해 제 혁신역량을 쏟아낼 수 있다면 문재인정부에도 짐을 더는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양 예비후보는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에 나선 주자들 중 지지율이 낮은 편이다. 그는 “이용섭, 강기정 후보님들은 오랫동안 광주에서 정치를 해 오셔서 인지도가 높다. 제 경우는 3~40대 시민들에게서 반응이 크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여성 최고위원 나왔을 때도 전국 지역위원장들 중 제가 될 거라고 말한 분이 없었다. 하지만 밑바닥에서 흐르는 당심을 느꼈고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며 “광주는 순식간에 바람이 부는 곳이다. 지금 바닥에서 광주의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이 끓고 있다. ‘호남·기업·여성’을 상징하는 양향자가 나선다면, 전국 17개시·도 광역단체장 중 첫 여성단체장이 나온다면 그것은 광주 양향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양향자 광주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양향자 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아시아투데와의 단독인터뷰에서 ‘호남·기업·여성‘ 3가지 키워드로 자신을 설명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광주시장으로 첫 도전이자 여성후보로도 최초다. 왜 ‘양향자’이어야 하는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당시 저를 영입할 때 ‘호남·기업·여성’ 3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호남’이라는 말에 어깨가 무거웠다. 특히 광주에 가장 필요한 게 산업이다. 저는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기업에서 25년 동안 세계 1등하는 반도체를 만든 사람이다. 어떤 대기업과도 네트워크가 있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건 제가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 이제 광주는 과거의 아픔을 씻고 미래로 나가자는 게 시민들의 외침이다. 그 길에 양향자가 나선다면 호남의 낡은 기득권을 깨고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다.”

-광주의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광주 최대 현안은 먹고 살만한 산업이 없다는 점이다. 모든 지표에서 다 꼴찌다. 광주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스마트 전장산업(전기, 전자장치산업) 벨트를 유치할 것이다. 스마트 가전, 의료, 바이오, 자동차 등 반도체 기반 산업 구축되어야 한다. 광주는 현재 중소기업과 벤처 스타트업 기업이 탄생하기 어려운 구조다. 큰 제조업이 있어야 3~4만명 일자리가 생기고 주변 업종까지 산다. 그래야 광주 문제가 풀린다. 최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문화도시 ‘광주’의 청사진도 밝혔는데?
“산업만 있다고 도시가 사는 게 아니다. 결국 청년들이 들어와서 둥지를 트는 게 중요한 데 산업과 문화 ‘투트랙’으로 제대로 구축해야 한다. 광주 중심부에 기아차가 있는데 그곳이 노후되고 도시 중심에 있다보니 도로 효율성도 떨어져 400만㎡(120만 평) 빛그린 산단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기아차가 이전하면 부지 100만㎡(30만 평)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도시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주도 미세먼지가 심해 환경이 건강한 도시가 아니다. 이 곳을 광주시민의 공간으로 완전히 돌려주자는 것이다. 도심에 대규모 공원과 랜드마크를 조성해 광주를 문화관광산업수도의 허브로 만들겠다. 이 공원에 랜트마크로 ‘5·18 빛의 타워’를 세울 계획이다. 광주가 볼 거리가 없다는 지적이 많지 않나. 전주, 여수 등과 연결해 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진정한 빛고을 광주로 만들고 싶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을 만드는 타워로 5·18 영령들과 가족들을 위한 공간도 만들어 ‘아픔을 치유하고 미래로 나가자’는 계획이다.”

-정치신인이고 행정 경험이 없다는 지적도 있는데?
“행정 경험을 말하는데 기업 행정도 만만치 않다. 이해당사자들을 설득하고 성과를 내는 일인데 기업에서 오래 해왔다.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 전혀 다른 생각과 환경에서 혁신을 이룬 저의 혁신적 리더십은 문 대통령이 내세운 ‘새로운 대한민국’과도 연결된다. 완전히 ‘새로운 광주’를 만들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나와야 한다. 광주가 차별의 도시인데 다른 후보님들 10~20년 가까이 광주에서 정치했는데 광주가 바뀌었나? 그럼에도 바뀌지 않았으면 새로운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닌가. 광주 산업을 발전시키고 문화도시를 만드는 데는 강력하고 혁신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

양향자 광주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양향자 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이제 광주가 변해야 한다는 바닥 민심이 끓고 있다”면서 “완전히 새로운 광주를 위해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송의주 기자songuijoo@
-광주시장 경선 주자 중 지지율 아직 저조한데?
“이용섭, 강기정 후보님은 10년 이상씩 광주에서 정치하셨고 장관도 하셔서 인지도가 상당하다. 하지만 저는 3~40대에서 반응이 크다. 제가 여성최고위원 나온다고 할 때도 전국 지역위원장들이 제가 될 거라고 한 분 없었다. 그럼에도 밑바닥에서 흐르는 당심을 느낄 수 있었고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광주 시민들 밑바닥에서 새로움에 대한 갈망이 크다. 양향자가 여성이고 가장 젊고 일 잘할 수 있나 생각하셨는데 지난 2년 간 매달 500페이지가 넘는 광주시정 보고서를 읽고 공부했다. 지난 1월 출판기념회에서 5000여명이 왔는데 그 때 저의 비전을 보고 많이들 놀라셨다. 이제 맡겨도 되겠다고 말씀들 많이 하신다. 광주는 역동적이라 바람이 언제 불지 모른다.”

-문재인정부에 있어 이번 6월 지방선거의 의미는?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가장 힘을 받아야 하는 선거다. 어떤 선거보다 중요해서 혁신적으로 공천하고 당선시켜야 한다. 추미애 대표가 대선승리 후 혁신해야 진짜 혁신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지방선거에서 혁신 공천을 하지 않으면 다음 총선, 정부의 성공도 연결 안 된다. 특히 미투 운동이 활발한 때 전국여성위원장으로서 여성 공천은 민주당이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각오 한마디 한다면?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광주시장 본선에 제가 나가면 대한민국에 던지는 메시지는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민주당이 혁신하는 당으로 갈 것이냐, 그냥 낡은 기득권에 머무르느냐 기로에 있는 선거다. 양향자의 정치권 출현은 ‘차별 없는 희망을 주는 정치’다. 19살에 광주를 떠나 30년 지나 왔는데도 똑같아서 한편으론 가슴 아팠다. 이제 더 이상 광주를 떠나는 후배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소명으로 반드시 발전시킬 것이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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