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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우상호 ‘결선 역전’ 자신…정책·현장행보 승부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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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4. 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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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결선투표 '확장력'키우기 집중…호남 당심 잡기
박영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우상호, 이희호 여사 경호 중단 주장한 김진태 '겨냥'
헌화하는 우상호-박영선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왼쪽), 박영선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주 4·3 70주년 추념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시·도 광역단체장 경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지방선거가 7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시장 경선이 불이 붙기 시작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나선 박영선·우상호 의원은 3일 본격적인 정책 발표와 현장 행보를 선보였다. 결선투표인만큼 ‘확장력’을 최대한 키워 ‘역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포부다.

두 의원은 이날 ‘제주 4·3사건’ 발생 70주년을 맞아 열린 광화문 추념식에 나란히 참석하고 애도했다. 박 의원은 “봄이 오는 4월의 제주는 아프다”며 “역사적 진실을 발굴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명예회복 작업은 계속 되어야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지난 9년 보수정권하에서 유족은 다시 가슴앓이를 해야만 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제주의 응어리진 한을 풀어드리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명복을 빌었다.

특히 두 의원은 당내 핵심 세력인 ‘호남’ 잡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당원 50% 국민여론 50%’ 경선 룰에서 전체 당원의 50%이상이 호남출신 인만큼 ‘호남 당심’을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국립서울현충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묵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 측 핵심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결선투표 결정 후, 본격적으로 선거에 임하면서 당의 큰 어른인 김 전 대통령에게 인사를 드린 것”이라며 “당은 달라도 동교동 어르신들도 인정해주신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이날 이희호 여사 경호를 중단하라고 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을 겨냥해 “김 의원은 먼저 경호 받을 자격도 없는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경호도 중단하라고 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당의 호남 지지층도 우상호를 대안으로 여기시면서 집결하고 계시다. 주목해주시기 바란다”며 “누가 더 확장력이 있느냐의 게임인데 제 확장력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했다.

또 박·우 의원은 이날 정책발표와 현장행보에 나서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박 의원은 서울시민 목소리를 담기 위해 △저출산 대책 △청년 일자리 △청년 창업 △노동 분야 시민대변인을 임명한 후 처음으로 시민대변인 가영진씨(워킹파파)와 함께 ‘박영선과 시민대변인이 뛴다’ 행보를 선보였다. 지난 2일 서울 방배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인질 사건과 관련 점검차원에서 구로구 신도림초등학교를 찾아 학교 안전문제를 살폈다.

우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정책시리즈 11탄으로 ‘반려동물과 더불어 사는 서울시’를 발표했다. 우 의원의 반려동물 정책은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 반려견 놀이터인 ‘뛰놀개’를 설치하고 △유기동물 보호소 권역별 조성 △반려동물에 특화된 서울시 지도서비스 △입양인 기본사양 교육과 입양키트 제공 등을 담았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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