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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편 키워드 ‘삼성물산’, 주가 추이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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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8. 04.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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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삼성물산 주가가 삼성SDI의 보유 지분 매각 이후 주춤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그룹 순환출자고리 해소의 중심에 물산이 있으며 향후에도 지분 매입 및 블록딜의 가능성이 있으나, 이미 확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보다는 실적이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향후 지주사 역할 등 물산의 역할에 힘이 실리는 점은 장기적으로 직간적접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2일 유가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13만8500원으로 전날보다 0.72% 하락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14만원대 초반과 13만원대 후반을 오갔다.

삼성SDI의 지분 매각 직후였던 11일에는 전날보다 3%가량 하락한 13만9500원이었다. 계열사의 지분 처분 이슈는 남았다. 삼성전기와 삼성화재가 가지고 있는 지분 2.64%, 1.38%를 매각해야 한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배구조보다 실적이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이 주가에 영향을 안 준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미 삼성전기·삼성화재의 지분 매각은 결정이 된 것이기 때문에 주가에 영향을 줄 직접적인 요인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안정적인 성장을 하느냐가 더 중요한데 삼성물산의 경우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업계 올해 1분기 삼성물산 매출 추정치는 6조81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 신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608억원으로 17.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유동자산이 12조원인 데 비해 유동부채는 14조원인 점은 풀어야 할 과제다. 그나마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보다 500% 이상 신장하는 등 개선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이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은 환경을 강조하는 글로벌 기조와도 맞아 향후 성장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최근 삼성물산은 2008년부터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추진한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 공사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미국·캐나다 등 북미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신재생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삼성물산이 향후 삼성전자의 지분을 매입해 지주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현금성 자산은 약 3조원으로 실탄은 충분하다.

삼성물산의 지배구조는 이재용 부회장 17.23%, 이건희 회장 2.86%, 이부진 사장 5.51%, 이서현 사장 5.51% 등을 포함해 특별관계자들의 지분이 39.4%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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