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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당 ‘사수’ 촉각…현역의원 출마 3~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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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4. 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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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의원직 사퇴-전해철 지지율 상승
경선 결과 따라 한국당과 1석 차이 날 수도
재보선 '사활' 예고
[포토] 민주당 '국민투표법 개정 촉구'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 및 당원들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투표법 개정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송의주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의원이 3명으로 늘어나면서 원내1당 ‘유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기호1번’ 사수는 물론 20대 국회 후반기 원내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현역의원들에게 출마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인물난과 여권을 강타한 초대형 이슈 등으로 현역의원 후보가 늘어났다. 선거구도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면서 제2당인 자유한국당과 의석차가 계속 줄고 있다.

현재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현역의원은 양승조(충남), 박남춘(인천), 김경수(경남) 의원 등 3명이다. 특히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서울시장(박영선·우상호)과 경기도지사 후보(전해철) 경선에도 현역의원들이 경쟁하고 있어 이들 중 경선승리를 거둘 경우 현역의원 수는 최대 5석이 줄어들게 된다.

민주당 현재 의석수는 121석으로 최대 5명의 현역이 출마하게 되면 116석까지 줄어든다. 당 안팎에서는 대부분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높아 더 이상의 현역 출마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당 위기 상황에서 ‘친문(친문재인)’성향 당원과 시민들이 결집해 ‘결과를 알 수 없다’는 분위기도 읽힌다. 특히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전해철 의원은 친문 핵심으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인천 경선 역시 결선투표를 예상했지만 친문 핵심인 박남춘 의원이 과반을 넘겨 1차투표에서 승부를 갈랐다. 또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로 민병두 의원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해 현재 본회의에 계류된 상태다. 당 지도부는 처리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한국당 등 야권의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이철우 의원만 경북도지사 후보로 확정되어 1석만 줄게 된다. 현재 116석의 한국당이 115석이 되면 민주당과 5석차에서 최대 1석차로 줄어들 수 있다. 특히 한국당은 전신인 새누리당 출신인 무소속 이정현 의원과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과 합칠 경우엔 117석이 되어 민주당의 원내 1당 지위는 더욱 흔들릴 수 있다.

◇ 1당 사수 위해 최대 16곳 미니총선 재보선 ‘사활’

원내1당 사수가 관건이 되면서 정치권 안팎에선 민주당이 국민의당 출신의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과 연대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무소속 의원들을 접촉 하는 건 없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1당 사수에 대해 “현역의원들 출마가 예상보다 늘어났지만 5석은 넘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경기광역단체장 경선결과가 중요한데 모두 현역의원이 될 가능성은 없어서 최대 2석 차이가 나지 않을까. 기호1번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지방선거의 정당 기호는 5월 25일, 후반기 원 구성 협상 기준은 5월 29일이란 점에서 이 때까지 1차적으로 1당 유지를 최대한 지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은 ‘1당’ 유지를 위해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사활을 걸 태세다. 현재 확정된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광주 서갑, 울산북, 충남 천안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등 7곳이다. 여기에 현역의원 출마로 비게 되는 지역까지 감안하면 최대 16곳이 될 수 있다. 민주당은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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