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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여야, 성공회담 기대 속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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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4. 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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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세게에 역사적인 순간"
野 "비핵화만이 유일한 조건"
[청와대]판문점
2018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판문점에서 남북 군인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한국 공동 사진기자단
2018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여야는 성공적인 회담을 기원하면서도 온도차를 나타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평화 분위기를 띄운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실질적 비핵화’를 압박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상회담은 그 자체로 한반도 역사는 물론 세계사적 큰 의미를 던지는 것이 분명하다”며 “내일이 끝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의 최종 목적으로 가기 위한 진짜 시작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정착의 그날을 염원하며 든든한 여당으로서 정부를 지지하고 지원해나가겠다”며 “야당도 지방선거용 정쟁을 멈추고 한반도 평화와 국익을 위해 남북정상회담 성공에 초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내일 남북 정상이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에 대해 어떤 수준의 합의를 만들어낼지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우리당과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시키고 북·미정상회담과 그 이후의 비핵화 과정도 치밀하게 준비해 반드시 한반도에 평화의 새 길을 열겠다”고 전했다.

반면 야당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 비핵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북·미 정상회담의 전초전 성격인 이번 회담은 남북 관계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김 원내대표는 “보여주기식 감성 팔이가 아니라 완전한 북핵 폐기와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보여주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기원하고 완전한 비핵화가 국민의 뜻이라는 점을 남북정상이 분명히 인식해 달라”며 “만남에 들뜨기보다 차분하고 내실 있는 회담에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남북 간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한 성공적인 결실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면서도 “비핵화라는 새로운 뿌리에서 열리는 꽃이 아니라면 그 꽃은 꽃이 아닌 북한군이 내려 오게 열어 주는 통로”라고 지적했다. 지 정책위의장은 “문 대통령은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식의 비핵화만이 남북이 함께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이라는 것을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남북 정상은 2018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민과 세계의 큰 기대에 대답을 내놔야 할 중대한 역사적 책무를 안고 있다”며 “2018남북정상회담의 3대 목표는 비핵화 로드맵 마련,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일정 제시, 남북관계 전면 회복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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