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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금융민원, 은행·비은행 늘고 보험·금투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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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8. 04. 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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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로 씨티은행·하나카드·KDB생명·MG손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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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권역별 증감현황 및 비중/제공=금감원
지난해 보험·금융투자 관련 민원은 줄었지만 은행과 비(非)은행권의 민원이 증가하면서 전체 금융민원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은 7만6357건으로 전년(76237건)보다 0.2%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은행권의 민원이 8927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0.9% 늘었고, 비은행 민원은 7.3% 증가했다. 반면 보험(-1.7%), 금융투자(-8.6%) 부문의 민원은 감소했다.

은행권 민원 유형은 여신(29.6%), 예·적금(14.9%)이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인터넷·폰뱅킹(6.3%), 신용정보(4.5%) 순이었다.

비은행권에서는 대부업자(58.2%), 신용정보사(20.2%) 업종의 민원이 크게 늘었고 신용카드사(09.2%), 상호저축은행(-6.7%)의 민원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의 경우 생명보험사의 민원은 전년보다 7.3% 감소했지만 손해보험사의 경우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생보사의 경우 2016년 발생했던 자살보험금 지급 민원, 도수치료 보험금 지급 민원 등 주요 이슈 민원이 줄어든데 따른 결과다. 손보사는 교통사고 과실비율 관련 민원과 실손보험의 보험금 과소지급 민원이 늘었다.

증권부문의 경우 민원일 1년새 22.7% 감소했다. 파생상품 투자자 숙려제도 도입 등에 따라 파생상품 부당권유, 펀드상품 설명부적정 민원이 감소한 영향이다.

권역별 민원 비중을 보면 보험이 62.5%(생보 23.7%, 손보 38.8%)로 가장 많았고 비은행(22.0%), 은행(11.7%), 금융투자(3.8%)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경제 활동이 활발한 30대의 민원이 가장 많았다. 10만명당 환산 기준으로 30대가 234.2건이었으며 40대(163.3건), 50대(127.3건), 20대(110.9건), 60대(96.9건) 순이었다.

10만명당 민원건수는 은행권에서 씨티은행이 10.65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용카드사는 하나카드(16.22건), 저축은행은 조은저축은행(15.20건), 생명보험은 KDB생명(46.84건), 손해보험은 MG손해보험(48.84건),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5.38건)가 많았다.

전년 대비로 민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금융회사는 권역별로 SC제일은행(-20.1%), 비씨카드(-50.5%), 애큐온저축은행(-51.9%), 동양생명(-26.0%), 메리츠화재(-9.3%), 유안타증권(-69.0%)이었다.

민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금융회사는 농협은행(10.9%), 세종저축은행(47.0%), DB생명(35.4%), MG손해보험(39.9%), 미래에셋대우(64.5%)다.

금감원은 지난해 민원건수가 소폭 늘었지만 대부업민원 증가건수를 제외할 경우 사실상 감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민원발생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을 지속 발굴해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민원처리의 효율성 제고와 금융회사의 소비자 중심 경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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