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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나가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예상하는 이는 드물었다. 올 시즌 초 남편이자 든든한 조력자였던 고일수와 사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문안나의 활약은 이런 우려를 해소하고 있다. 오히려 더욱 성숙해진 기량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문안나는 올 시즌 19회 경주에 나서 1착 6회, 2착 6회, 3착 3회, 평균 착순점 7.75, 연대율 63.2%, 3연대율 78.9%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7시즌은 1착 10회, 2착 11회, 3착 14회의 기록과 비교하면 압도적이다.
문안나는 2004년 경정에 입문했다. 데뷔 첫해 문안나는 평균 스타트 0.40초, 시즌 1승으로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2006년에는 평균 스타트도 0.45초를 기록하며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2010년 임신 후 가사와 육아교육에 전념하다 2013년 후반 미사리로 복귀했다. 당시 남은 시즌 기간 총 6회의 경주에 출전해 3착 1회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스타트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다는 것은 고무적이었다.
문안나는 2014년 부터 조금씩 두각을 나타냈다. 그해 평균스타트 0.27초, 1착 9회, 2착 9회, 3착 8회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5년에는 경기운영 능력까지 나아지며 1착 9회, 2착 18회로 한층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2016년의 최고의 한해였다. 1착 24회, 2착 18회, 3착 7회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생애 처음으로 대상경주에서 순위권 진입(3위)에 성공했다.
올 시즌 현재까지 문안나의 페이스는 상당히 좋다. 많은 경정전문가들은 문안나가 개인적인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강력한 의지력과 단조로운 찌르기 전개보다는 주도적인 스타트 승부를 펼친다는 점, 그리고 차분하게 경주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좋아져 최근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16년 시즌 이상의 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