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대통령 복심' "힘 있는 도지사…경남 변해야"
김태호 "보수 궤멸, 책임 통감…그래도 정부 견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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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총선(경남 김해을) 이후 6년 만의 ‘리턴 매치’에 나선 두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 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지역경제와 고교 무상급식 등 경남 현안은 물론 두 후보를 압박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정면 대응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힘 있는 도지사’를 부각했다. 김태호 후보는 정부가 권력과 지지율에 취했다며 정부 견제를 강조했다.
특히 김경수 후보는 민주당원 댓글조작사건(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특검 아니라 특검 더한 것도 당당하게 받겠다고 했다”고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그러니) 더 이상 야당도 정치공세로 삼지 말고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하고 추경도 함께 통과시켜야 한다”며 “한국당은 그만 발목을 잡아라”고 압박했다.
경남 경제 침체와 관련해 김 후보는 “기존 제조업의 혁신과 경쟁력을 강화해 저 김경수가 ‘경남 신(新)경제지도’를 만들겠다”며 “경남을 위기에 빠트린 한국당을 막아내지 못하면 경남에 미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는 “경남 출신 문재인 대통령과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 15년 이상 호흡을 맞춰왔다. 경남의 운명을 바꿀 최상의 팀워크라고 자부한다”며 “힘 있는 도지사가 경남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 김태호 후보를 향해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과거로 돌아갈지 미래로 갈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김태호 경남지사 임기 말에 (경남의 성장률이) 전국 성장률의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김태호 후보는 일단 이명박·박근혜정부 실정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했다.
김 후보는 박근혜정부 당시 새누리당 최고위원이었던 점에 대해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보수가 이제 궤멸의 부분에 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이명박정부 당시 국무총리로 지명됐다가 거짓말 논란으로 낙마한 것과 관련해선 “‘40대 총리’라는 것에 정말 욕심이 났다”며 “당시 공부도 안 돼 있었고 내공도 쌓이지 않았다. 그때 (총리로) 인준됐으면 오히려 국민에게 피해를 줬을 것”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는 문재인정부와 집권 여당인 민주당을 겨냥해 “권력과 지지율에 취해 오만하다”며 정부 견제를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경남형 스테이션 창업 기지를 만들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 김경수 vs 김태호, 홍준표 경남지사 시절 무상급식 논란 공방
특히 두 후보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경남도지사 시절 무상급식을 공약해놓고 파기한 것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김경수 후보는 “홍 대표가 (경남지사 시절) 선거 때는 무상급식을 공약해놓고, 파기해 학부모들이 길거리를 헤매며 반대운동에 나서야 했다”고 비판했다. 김태호 후보는 “홍준표 도정을 평가하는 선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쉬움은 남는다”고 말했다.
김태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세운 점을 강조하며 “형평성 차원에서도 예산이 허용된다면 해 주는 게 맞다”며 “한때 포퓰리즘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적도 있지만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수 후보는 “생각이 달라져 다행이다”면서도 “(하지만) 경남도민들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것처럼 약속을 어길까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