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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새 원내사령탑 “개혁의지로 고삐 죄야” 초당적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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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5. 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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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소감 말하는 홍영표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홍영표 의원이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연합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3선의 홍영표(61·인천 부평을) 의원이 선출됐다.

홍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실시된 원내대표 경선에서 노웅래 의원을 누르고 문재인정부 집권2년차를 함께하는 원내사령탑이 됐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78표를 획득, 38표를 얻은 3선의 노 의원을 40표 차로 압승을 거뒀다.

홍 원내대표는 첫 일성으로 “당이 이제 국정을 주도해야 하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를 실현하는 강력한 견인차가 돼야 한다”면서 “누가됐든 개혁 의지가 느슨해지면 당이 고삐를 죄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한 여당’을 강조했다. 그는 “국정을 주도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현재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인 ‘드루킹 특검’ 문제로 파행 중인 국회 상황에 대해 “여야 모든 정당이 이 시대의 경쟁자이면서 미래로 가는 동반자”라면서 “더 크게 포용할 통 큰 정치로 여의도 정치를 되살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특히 남북관계에 있어 초당적 협력을 위해 법안심사권 등 권한을 가진 남북관계발전특위 구성 방침을 밝혔고, 경제·노동문제와 관련한 사회적 대타협에도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경제계가 바라는 노동 유연성과 노동계가 주장하는 안정성에 대한 대타협이 있어야 한국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다”며 “이렇게 초당적 협력체제가 마련되면 나머지 국정 현안은 야당에 과감하게 양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패한 뒤 재수 끝에 선출된 홍 원내대표는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20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협상을 타결시키는 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선거를 지휘했고 지난해 대선 때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노동환경정책위원장을 맡았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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