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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방선거체제 돌입…평화정착 vs 민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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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5. 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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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6일 중앙선대위 출정식
한국당 15일 선대위 발대식, 안보 대신 '민생' 전략 수정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필승대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등 참석자들이 지난 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필승 전진대회’에 참석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은 16일 중앙선대위원회 출정식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고 지방선거 모드로 전환한다. /연합
6·13 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사실상 선거체제로 돌입했다. 남북 평화 분위기로 안보 이슈에 대한 여야 입장이 바뀌면서 정책적 측면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앙선대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지방선거 모드로 전환한다. 이날 출정식에는 추미애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시도당 위원장,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 후보 등 300여 명이 총출동해 필승을 다짐한다.

선거대책위원장은 추 대표가 직접 맡고 청년·여성·다문화 등 각계 각층을 대변하는 인물들로 선대위 진용을 갖춘다. 지방선거 필승을 위한 당 슬로건은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내 삶을 바꾸는 투표!’로 결정했다. 지난 해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 슬로건을 차용한 것으로 문 대통령의 승리의 기운을 받아 지방권력에서도 승리를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특히 14일 발표한 지방선거 정책도 문재인정부의 핵심국정 과제 실현에 방점을 찍었다. △청년 행복 △미세먼지 해결 △국민생활안전 △일자리 중심 혁신성장 △한반도 평화 등 5개 시대과제를 핵심공약으로 내놨다. 무엇보다 지방선거 직전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지방정부를 내세울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선대위 회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일자리! 설자리! 살자리!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한국당 안보 대신 ‘민생’ 키워드로 전략 수정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민주당보다 하루 앞선 15일 ‘6·13지방선거 일자리! 설자리! 살자리!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과 1차 회의를 열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정부를 향해 “남북문제로 지방선거에서 자기들의 실정을 덮으려고 하고 있다”며 “그래서 선대위를 ‘일자리, 설자리, 살자리’ 선대위로 정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손에 잡히지 않는 남북문제만으로 저들은 선거를 치르려고 하는데 선거를 결정하는 요소는 민생”이라며 “민생을 전면에 내세워 이번 선거를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당은 남북정상회담을 폄하했지만 국민 여론과 다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안보이슈가 오히려 정부·여당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민생·경제 키워드로 전략을 바꾸고 지방선거 슬로건 역시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시겠습니까? 경제는 자유한국당입니다’를 추가 발표했다. 이날 선대위 회의장 배경펼침막도 교체했다.

지방선거 공약 역시 정부의 경제정책 문제점을 집중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서민·중산층·노동자를 위한 경제정책을 내놓은 한국당은 △최저임금 합리화와 가구별 최저 소득 보장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 지원 강화 △전통시장 살리기(안전시설 강화와 활력 제고) 등을 제시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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