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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우리가 여전히 잿밥에 눈이 멀고 밥그릇 싸움에만 매달린다면 국민이 우리를 외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겁고 착잡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국민 여러분, 저희들이 잘못했다.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국정농단 원죄에도 자성하지 못한 저희 잘못이 크다고 생각해 국민의 성난 민심, 분노와 채찍질을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겠다”고 고개 숙였다.
김 권한대행은 “수구 기득권, 낡은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는 한국당은 탄핵당했고, 우리는 응징당했다”며 “일신의 안위와 자기 보신, 기득권 유지를 위해 뒷전에 숨어 뒷짐진 분들,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한줌도 안되는 보수당의 권력을 두고 아웅다웅 추한 모습은 더 이상 국민 앞에 용납이 안 된다”며 “조기 전당대회, 비대위 구성은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탄핵 당한 마당에 논의할 사항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자기 혁신에 게으른 보수가 적당히 땜질해 적당히 주저앉으려 했지만 국민은 속지 않는다”며 “보다 못한 성난 국민들이 우리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우리 당이 처한 정치 생태계와 관습 등을 다 바꿔내야 새로운 세력이 나타나고 새로운 도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러날 분은 뒤로 물러나고 확실한 세대교체를 이뤄야한다. 그 통렬한 비판을 쏟아내주길 바란다”고 치열한 논쟁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비판은 날카로울수록, 논쟁은 치열할수록 좋다. ‘뉴노멀’에 맞는 ‘뉴 보수’의 길을 만들겠다.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