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구광모 시대 안착’ 구본준과 부회장 6인 보좌에 달렸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180701010000365

글자크기

닫기

안소연 기자

승인 : 2018. 07. 02.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성공적인 총수 자리매김을 위해서는 취임 초반 각 전문경영인들의 꼼꼼한 보좌가 필수다. 고(故) 구본무 회장의 와병 중 그룹 경영을 총괄했던 구본준 부회장과 지주회사 ㈜LG에서 구 회장과 복수 대표이사를 맡게 된 하현회 부회장 등 전문경영인 6인의 행보가 향후 ‘구광모 시대’의 중요한 나침반 역할을 할 전망이다.

1일 재계에서는 일단 구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것부터 신임 회장에 대한 배려이자 또 다른 의미의 보좌인 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구 부회장은 구 회장의 삼촌이다.

구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이사회 직후 조카 총수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그룹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고 올 연말 인사에서 공식 퇴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LG 역사에서는 장자가 총수 자리를 승계할 때 새 총수의 삼촌은 물론 동업 관계에 있던 허씨 가문도 물러선 바 있다.

구 부회장으로서는 향후 계열분리할 때 LG의 경영에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 동시에 본인이 성장시킬 수 있는 회사를 골라야 하는 어려운 숙제가 남았다.

LG의 한 관계자는 “LG상사·LG디스플레이 등 지금 거론되는 회사들은 모두 나름의 근거를 가진 ‘시나리오’에 불과하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어떤 회사를 독립시킬 지는 미지수이지만, 일단 구 부회장으로서는 구 회장의 총수 등극과 함께 경영 일선 퇴진을 결정한 게 시작인 셈이다.

향후 ㈜LG의 대표이사 자리를 함께하는 하 부회장의 역할도 보다 중요해졌다. 하 부회장은 올 상반기 사업보고회를 주재했다. 또한 구 회장이 회장 선임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선대 회장 때부터 구축한 선진화된 지주회사 지배구조를 이어가면서 계열사들은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며 지주회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각 부회장들이 경영 전반을 보좌해야 한다.

LG그룹 부회장단은 하 부회장을 비롯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조성진 LG전자 부회장으로 구성됐다. 이 전문경영인 대표이사들이 실적을 올리고, 구 회장이 새 청사진을 구축하는데 힘을 실어줘야 한다.

조 부회장은 자동차 전장부품·인공지능 로봇 등의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내야 하며, 한 부회장은 차세대 기술인 올레드패널 중심으로 대대적인 체질전환을 이뤄야 한다.

권 부회장은 올해 5G·AI 등 미래 산업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 만큼 관련 성과를 내야 한다.
안소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