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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號 IBK기업은행, 상반기도 호실적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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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8. 07. 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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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실적추이
취임 2년차를 맞은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임기 절반을 마무리했다. 김 행장이 ‘젊고 강한 기업은행’을 만들기 위해 현장을 돌며 바쁘게 움직였던 만큼 은행의 수익성도 대폭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기업은행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데 이어 상반기에만 1조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내면서 올해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김 행장이 최근 단행한 대규모 인사이동과 조직개편을 기반으로 올해도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란 관측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93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7995억원 보다 17.2% 증가한 수준이다.

기업은행은 “건전성 지표 안정화, 자회사와 비이자이익 개선,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등 모든 분야의 견조한 성장이 실적증가의 배경”이라며 “특히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실적 개선에는 기업은행뿐만 아니라 자회사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크다. 김 행장은 취임하면서 비은행 부문에서 전체 순익의 20%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비중이 17%까지 확대됐다.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8038억원으로 전년 동기(7068억원) 대비 1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IBK캐피탈·IBK투자증권 등 자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608억원으로 전년 동기(1122억원)보다 43.3% 늘어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김 행장이 취임한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반자 금융’에 따라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도 견고하다. 올해 6월 말 기준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48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4% 늘었다. 이는 2009년 이후 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성장세다.

이에 힘입어 중소기업금융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2.7%로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실제 최근 시중은행들이 정부 정책에 따라 중소기업 금융을 강화하고 있는 와중에 낸 성과라는 점에서 김 행장의 동반자 금융이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순히 자금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로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어서다.

순이자마진(NIM)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2분기 NIM은 대출 운용률 개선과 저비용 조달구조 확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96%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익원 다변화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동반자금융으로 중소기업 지원으로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의 지위도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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