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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故 정몽헌 회장 추모식 금강산에서…남북경협 사업 활기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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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8. 07. 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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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및 현대아산 임직원 20여명이 지난 2014년 금강산 현지에서 고(故)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식을 진행하는 모습. /제공=현대그룹
현대아산이 3년만에 금강산 현지에서 고(故) 정몽헌 회장의 추모식을 열 전망이다. 현대그룹 차원에서 염원하고 있는 남북경협사업도 속도를 붙일 수 있을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30일 현대아산은 고(故) 정몽헌 회장의 15주기 추모행사를 금강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그룹의 방북 요청을 북한이 승인함에 따른 것이다.

금강산 현지에서 추모식을 여는 것은 2015년 이후 3년만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4년 만에 다시 금강산 땅을 밟는다. 현 회장은 2008년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2009년, 2013년, 2014년도에 방북했다.

현대그룹의 금강산 추모 행사 개최는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 남북관계가 빠르게 진전하면서 10년간 멈췄던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 사업 등을 재개할 수 있도록 힘 써왔기 때문이다.

올해 현대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남북경협사업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는 등 변화하는 대북 정세에 맞춰 언제든지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오고 있었다.

현대아산은 2008년 관광이 중단되기 전까지 금강산 관광객 195만명과 개성 관광객 11만명을 유치했다. 2000만평의 개성공단 개발사업권을 확보해 1단계로 100만평 부지 조성과 공장 건축, 숙박시설 운영 등 다양한 경협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리고 올해 5월 현대그룹은 현 회장은 남북경협사업 TFT를 출범시키면서 “남북경협사업을 통해 남북 화해와 통일의 초석을 놓고자 했던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고 정몽헌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계승해 나가자”며 “남북경협사업 선도기업으로서 지난 20여년 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중하면서도 주도면밀하게 사업재개를 준비해달라”는 의지를 전했다.

지난해에도 현대아산은 고 정 회장의 추모 행사를 위한 방북 신청을 했으나 북한 측이 “이번에는 어렵다”고 밝혀 무산됐다. 이에 경기 하남시 선영에서만 비공개로 추모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는 북한 당국이 방북 승인 의사를 통보해 현대아산은 즉각 우리 정부에 방북 신청서를 제출했다.

통일부가 승인하면 방북이 최종 성사된다. 이 때 북측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자연스럽게 금강산관광 재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아산은 오는 8월 3일 현 회장을 비롯해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와 이백훈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장을 포함한 현대그룹 임직원 15명이 방북한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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