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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마친 현정은 회장 “올해 금강산관광 재개 기대…북측도 같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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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8. 08. 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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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강산에서 고 정몽헌 회장 15주기 추모식
북측 인사도 참석…"관광 재개하려면 보수 필요"
"김영철 아태위원장, 현대에 대한 믿음 강조해"
방북 내용 설명하는 현정은 회장<YONHAP NO-2919>
3일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에서 고 정몽헌 회장의 추모식을 마치고 돌아와 강원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방북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3일 금강산에서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5주기 추모식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환, 대북 사업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며 “절망이 아닌 희망을 이야기 하겠다”고 밝혔다. 추모식에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양위원회 인사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추모식을 마치고 귀경하면서 “저는 오늘 정몽헌 회장님 15주기를 맞아 금강산에서 추모식을 하고 돌아 왔다”면서 “북측에서는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20여명이 참석했고, 현대는 현지 직원을 포함해 30여명이 참석해 3년만에 현대와 아태가 공동으로 추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현 회장은 “올해 안으로는 금강산 관광이 재개됐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으며, 북측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10년간 중간됐던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금강산 현지 시설물에 대해서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때문에 시설 개보수를 많이 하고 있는데 낙후된 것들이 좀 있어 금강산 관광을 하려면 보수할 것들이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특히 아태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 금강산추모행사를 잘 진행하고 적극 협조하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고 당시 대화를 소개했다.

또한 “김영철 아태위원장도 ‘아태는 현대에 대한 믿음에 변함이 없고, 현대가 앞장서 남북 사이의 사업을 주도하면 아태는 언제나 현대와 함께 할 것이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몽헌 회장이 돌아가신지 15년이 됐고, 또 금강산관광이 중단된지 10년이 넘었지만, 이제는 절망이 아닌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다”고 향후 대북사업 재개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이어 “현대는 지난 10년과 같이 일희일비 하지 않을 것이며, 또 담담하게 우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남과 북이 합심해 경제협력과 공동번영을 추구하는데 있어 우리 현대그룹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정 회장의 금강산 추모 행사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것이며, 현 회장의 방북은 4년 만이다.

이날 방북에는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이백훈 그룹전략기획본부장 등 임직원 10여명이 수행했다.

올해 현대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남북경협사업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는 등 변화하는 대북 정세에 맞춰 언제든지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오고 있다.

3. 금강산 추모식 사진1
3일 현정은 회장이 금강산에서 고 정몽헌 회장 추모식에 참석해 목례하고 있다. /제공=현대그룹
3. 금강산 추모식 사진2
3일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임원 및 북측 관계자들이 금강산에서 진행된 고 정몽헌 회장 추모식에 참석한 모습. /제공=현대그룹
3. 금강산 추모식 사진3
3일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임원 및 북측 관계자들이 금강산에서 진행된 고 정몽헌 회장 추모식에 참석한 모습. /제공=현대그룹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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