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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韓-아세안 외교장관회의…신남방정책·한반도 비핵화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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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8. 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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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국가들과 양자회담 이어가는 강경화 장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관련 연쇄회의에 참석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제2외교통상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한국·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신남방정책 추진 전략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에 대한 아세안 측 협조를 당부했고, 아세안 측 장관들은 한국 정부의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아세안 측 장관들은 한국이 ‘한·아세안 센터’ 및 ‘아세안문화원’ 등 기관을 운영하는 점과 양측 협력의 재정적 기반인 ‘한·아세안 협력기금’ 확대를 추진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아세안에게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큰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양측은 이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연내 타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기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업그레이드해 관세 감축폭 확대 등의 추가적인 자유화 조치를 강화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최근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인 진전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아세안 국가들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구축에 관심을 두고 성명 발표 등으로 적극적으로 기여해준 점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아세안 측 장관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2019년 한국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방안을 공식 제안하자 아세안 측 장관들은 이를 환영했다. 양측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특별정상회의의 개최 시기와 장소를 확정하기로 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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