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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1년 6개월여만 구속기간 만료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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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8. 08. 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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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묵묵부답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연합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주역 중 하나인 김기춘 전 전 대통령 비서실장(79)이 6일 1년6개월이 넘는 수감 생활 끝에 석방됐다.

이날 새벽 김 전 실장은 구속 기간 만료로 서울동부구치소를 나와 귀가했다. 양복 차림으로 서류봉투를 손에 든 그는 꼿꼿한 걸음걸이로 동부구치소 게이트를 빠져나왔다.

김 전 실장의 귀갓길은 석방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 등의 거친 욕설과 몸싸움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그의 앞길을 막아서고 삿대질을 하며 “김기춘 개XX야!” “무릎꿇고 사죄해라” 등의 거친 욕설을 쏟아냈다.

김 전 실장은 욕설을 쏟아내는 시위대, 취재진의 카메라 등과 거의 몸싸움을 하다시피 하며 가족들이 준비한 차에 올라탔으나 이번에는 시위대가 차의 진로를 가로막았다.

이에 김 전 실장은 굳은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며 묵묵히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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