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소개로 친한파 로이스 위원장 보좌관 21년 생활
첫 한국계 여성 주의원 거쳐 연방하원의원 당선
한국계 연방하원의원 선거 4명 출마, 1명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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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개표 때부터 줄곧 리드를 유지, 7일 오전 10시 현재 97%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51.4%의 득표율로 길 시스네로스 민주당 후보(48.6%)에 2.8%포인트 앞서고 있다. 김 후보는 7만4904표를 획득해 7만928표의 시스네로스 후보에 3976표 앞섰다.
김 후보의 당선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선 20년 만이다. 한국계로서 미 연방의회에 진출한 것은 1992~1998년 3선을 지낸 김창준 전 의원이 유일하다.
김 후보는 인천 출신으로 어린시절을 한국에서 보냈다.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건너가 중고교를 다닌 뒤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입학하면서 미국으로 이주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처음에는 회계·재무 관련 일을 했다. 은행이 첫 직장이었고 이후 스포츠 의류업체에서 일했다. 이어 숙녀복 브랜드를 띄워 사업가로 변신했다.
네 아이를 둔 주부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그는 한미위원회를 만든 남편 찰스 김을 통해 만난 친한파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과 오래도록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로이스 의원이 남편을 통해 영 김에게 보좌관 자리를 제의, 그는 정치에 발을 들이게 된다.
주 상원의원이던 로이스가 연방 하원의원이 되면서 이후 영 김은 21년이나 그를 보좌했다. 그러면서 라디오서울 등에서 방송일도 하면서 캘리포니아 한인사회에도 얼굴을 알렸다.
이어 2014년 캘리포니아 주의회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 현역 샤론 쿼크 실바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주 의회에 진출했다. 공화당 출신의 첫 한국계 여성 주의원이었다. 하지만 2년 뒤 리턴매치에서는 실바 의원에게 석패했다.
이후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집행관) 선거를 준비했다. 하지만, 로이스 의원이 전격 은퇴를 선언하면서 바통을 이어받아 연방 하원으로 진로를 바꿨다. 지난 6월 정글 프라이머리로 불리는 예비선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본선에 올랐다.
김 당선자는 감세 정책·전(全국)민건강보험법(ACA·오바마케어)·성소수자(LGBT) 관련 법안 등 주요 현안에 관해 공화당 주류와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력하고 있는 반(反)이민 문제에서는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불법체류 이민 청년들을 구제하는 다카(DACA)에 찬성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무관용’ 원칙에 반대한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피난처 도시법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또 다른 한국계로 뉴저지주 연방 하원의원 제3선거구에 출마한 앤디 김 민주당 후보는 99% 개표를 끝낸 가운데 득표율 48.9%로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 후보(49.8%)에게 0.9%포인트 격차로 밀리고 있다. 득표수 차이는 2315표다.
전체 투표소 571곳 가운데 565곳의 개표가 마무리된 상황으로 최종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6개 투표소와 부재자 투표 개표까지 감안하면 최종결과는 며칠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펄 김(펜실베이니아 5선거구)·토마스 오(버지니아 8선거구) 공화당 후보는 민주당 후보에 다소 큰 차이로 패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