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행정부 조사하면 '전쟁 태세'로 대응할 것"
90분 기자회견, 비판적 질문 기자에 "버릇없고 끔찍한 인간"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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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선거는 끝났다. 이제 모든 사람이 사랑에 빠졌다”며 차기 하원의장으로 유력시되는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협치’를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름다운 초당적 상황”에서 펠로시 원내대표와 함께 일하길 기대한다며 우리는 국가 인프라를 재건하고, 처방약 값을 낮추고 무역정책을 쇄신하는 데 있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지도부가 말한 대로 행정부 내 부패나 자신의 개인 재정 또는 업무 수행을 조사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적극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며 양당 간 진전에 대한 어떤 희망도 없애는 ‘전쟁 태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이 소환장 발부·문서 조사 등 하원의 권한을 이용해 트럼프 행정부를 낱낱이 파헤치려 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그것이 바로 ‘조사 피로(investigation fatigue)’”라며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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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민주당이 하원 차원에서 우리를 조사하겠다며 혈세를 낭비할 생각이라면 우리도 마찬가지로 모든 기밀 정보 유출과 그 외 추가 사항들에 대해 그들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비록 민주당에 하원 다수당을 빼앗겼지 상원에서는 지금보다 공화당 의석수를 늘린 것에 대해 “중간선거의 역대 선례를 능가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식 기자회견으로는 이례적으로 1시간 26분 동안 회견을 진행하면서도 기자들의 비판에는 평정심을 상실하기도 했다.
그는 ‘톰과 제리’ 관계인 짐 아코스타 CNN 방송 백악관 선임출입기자가 ‘러시아 스캔들’ 관련 질문을 하자 “버릇없고 끔찍한 인간”이라며 CNN은 그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터 알렉산더 NBC 뉴스 기자에게 화를 내고, 에이프릴 라이언 아메리칸 어번 라디오(AUR) 기자에겐 ‘자리에 앉아라’고 거칠게 말했다.
아울러 야미체 앨신더 PBS 뉴스아워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애국주의자(nationalist)’ 개념이 ‘백인 애국주의자’ 꼬리표도 포괄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아주(such) 인종주의적 질문”이라고 여러 차례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