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관계자 "앤드류 김, 사직 후 대학 연구소로 옮길 것"
국무부 "은퇴 확인 못하지만 해온 일에 감사"
폼페이오 국무 신임 두터워 '중책' 복귀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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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센터장의 퇴임 관련 질문을 받고 “앤드루 김은 환상적(fantastic)이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CIA 재직 시뿐 아니라 국무부로 옮긴 뒤에도 줄곧 훌륭한 파트너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김 센터장의 사직과 관련해 CIA 본부에서 26일 내부적으로 정식 발표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 국가정보원 고위 관계자는 “김 센터장이 다음 달 20일 CIA에서 사직하고 스탠퍼드대 산하 연구소로 옮길 것으로 안다”고 27일 전했다.
한 소식통은 “스탠퍼드 대학에서 몇 달간 머물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달 중순 방한했을 당시 일부 지인들에게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센터장은 폼페이오 장관이 CIA 국장 재직 시절 때 한반도 문제 관련 최측근 참모였으며, 폼페이오 장관이 국무장관이 된 후 북·미협상의 ‘키맨’ 역할을 해왔다. 폼페이오 장관의 네 차례 방북에도 모두 동행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이 있을 때마다 배석했으며 통역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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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그는 올해 여름까지 센터장을 맡을 계획이었으나 6·12 북미정상회담이 끝나고 북·미가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 국면에 들어가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사직을 만류해 임기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센터장이 CIA를 떠난다고 해도 북·미 비핵화 협상에 일정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대북 전문성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협상 책임자인 폼페이오 장관의 신임을 동시에 가진 인물이 드물기 때문이다.
이에 김 센터장이 트럼프 대통령 및 폼페이오 장관의 자문기구 등에서 활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소식통은 “김 센터장이 폼페이오 장관과 거취 문제에 대해 계속 상의해온 거로 안다”고 전했다.
향후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미 행정부 내 ‘중책’ 등을 맡아 복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다른 소식통은 “김 센터장은 KMC를 맡을 때부터 북측의 위협 완화를 위해 일한다는 생각이었고, 지난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원래 떠나려던 시점보다 연말까지 더 오래 있게 된 것으로 안다”며 “행정부와 이견이 있거나 결별하는 차원은 전혀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행정부의 자문역을 계속 맡는 등 역할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