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미 행정부 북핵 협상 ‘키맨’ 앤드류 김 CIA 코리아미션센터장 연말 CIA 떠난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181128010016144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11. 28. 09:0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CIA서 내부 정식 발표 있었던 듯
국정원 관계자 "앤드류 김, 사직 후 대학 연구소로 옮길 것"
국무부 "은퇴 확인 못하지만 해온 일에 감사"
폼페이오 국무 신임 두터워 '중책' 복귀 가능성도
폼페이오 김정은 면담
북·미 비핵화 협상의 ‘키맨’ 역할을 해온 한국계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KMC) 센터장이 연말께 CIA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센터장의 퇴임 관련 질문을 받고 “앤드루 김은 환상적(fantastic)이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CIA 재직 시뿐 아니라 국무부로 옮긴 뒤에도 줄곧 훌륭한 파트너였다”며 “그가 떠나는 게 맞다면 그동안 그가 해온 일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달 7일 평양을 방문했을 때 백화원 영빈관에서 진행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미국 측 통역을 담당한 것으로 보이는 김 센터장이 메모를 하는 모습. 사진은 지난달 8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것이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올해 말 중앙정보국(CIA)을 떠날 것으로 알려진 한국계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KMC) 센터장의 거취와 관련, “그가 은퇴하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 관계자들에게서 들은 바는 없다”며 “그가 떠나는 게 맞다면 그동안 그가 해온 일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센터장의 퇴임 관련 질문을 받고 “앤드루 김은 환상적(fantastic)이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CIA 재직 시뿐 아니라 국무부로 옮긴 뒤에도 줄곧 훌륭한 파트너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김 센터장의 사직과 관련해 CIA 본부에서 26일 내부적으로 정식 발표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 국가정보원 고위 관계자는 “김 센터장이 다음 달 20일 CIA에서 사직하고 스탠퍼드대 산하 연구소로 옮길 것으로 안다”고 27일 전했다.

한 소식통은 “스탠퍼드 대학에서 몇 달간 머물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달 중순 방한했을 당시 일부 지인들에게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센터장은 폼페이오 장관이 CIA 국장 재직 시절 때 한반도 문제 관련 최측근 참모였으며, 폼페이오 장관이 국무장관이 된 후 북·미협상의 ‘키맨’ 역할을 해왔다. 폼페이오 장관의 네 차례 방북에도 모두 동행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이 있을 때마다 배석했으며 통역을 맡기도 했다.

앤드루 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 센터장(왼쪽부터), 비건 특별대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과 폼페이오 장관의 제4차 북한 방문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트위터 캡처
미국 정부는 지난해 5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특수조직으로서 KMC를 신설하면서 책임자로 CIA의 대표적인 북한 전문가였다가 은퇴한 김 센터장을 영입했다.

당초 그는 올해 여름까지 센터장을 맡을 계획이었으나 6·12 북미정상회담이 끝나고 북·미가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 국면에 들어가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사직을 만류해 임기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센터장이 CIA를 떠난다고 해도 북·미 비핵화 협상에 일정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대북 전문성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협상 책임자인 폼페이오 장관의 신임을 동시에 가진 인물이 드물기 때문이다.

이에 김 센터장이 트럼프 대통령 및 폼페이오 장관의 자문기구 등에서 활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소식통은 “김 센터장이 폼페이오 장관과 거취 문제에 대해 계속 상의해온 거로 안다”고 전했다.

향후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미 행정부 내 ‘중책’ 등을 맡아 복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다른 소식통은 “김 센터장은 KMC를 맡을 때부터 북측의 위협 완화를 위해 일한다는 생각이었고, 지난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원래 떠나려던 시점보다 연말까지 더 오래 있게 된 것으로 안다”며 “행정부와 이견이 있거나 결별하는 차원은 전혀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행정부의 자문역을 계속 맡는 등 역할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