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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사우디 반체제 언론이 피살, 왕세자 관여 ‘결정적 증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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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11. 29.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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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국무·매티스 국방, 상원 비공개 보고회 출석
폼페이오 "보고서에 왕세자, 살해 명령 직접적 보고 없어"
매티스 "왕세자 연관, 스모킹 건 없어"
Congress Saudi Arabia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연방 상원에서 비공개 보고회를 진행한 뒤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과 관련, 배후로 지목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연관됐다는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상원에 도착해 지인과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과 관련, 배후로 지목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연관됐다는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연방 상원에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함께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조사 결과를 비공개로 보고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몇 시간 동안 정보기관에서 올라온 모든 보고서를 읽었다”며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를 명령한 것으로 연관 짓는 직접적인 보고서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도 “왕세자가 연관됐다는 ‘스모킹 건’은 없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상원 보고에 앞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사우디의 유대를 훼손하는 것은 미국과 동맹국들의 국가 안보에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설령 빈 살만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 지시를 한 것으로 드러나더라도 미·사우디 관계는 변함없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동일한 맥락이다.

이날 상원 보고에는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참석하지 않아 여야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CIA는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한 인물이 빈 살만 왕세자라고 결론 내렸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17일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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